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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항공편을 알아보는 도중 하이에어라는 저가 항공사를 알게 되었다. 주중에는 김포공항부터 제주공항까지 단 5만 원에 왕복 티켓을 예약할 수 있다. 타 저가 항공사인 진에어, 에어서울등의 항공기는 타본적이 있지만, 하이에어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기대반, 걱정반으로 티켓을 예약했다.

 

1.     하이에어 항공기

하이에어는 2017 12월에 설립되었다. 3개의 항공기를 운행하고 있는데 항공기는 프랑스회사인 ATR에서 제작한 ATR72 3대를 보유하고 있다. 저가 항공사의 항공기이다 보니, 항공기의 제작사에도 관심이 갔는데 프랑스 항공사임을 확인하고 안심했다. 하이에어는 2018 12월에 국토교통부로부터 면허를 취득한 후, 2019 12월부터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다.  ATR 72-500 항공기는 단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항공기로, 김포, 사천, 울산, 무안, 제주 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항공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2.     하이에어 수하물

수하물은 기내 소지 수하물의 경우 1개의 소지 가능한 수하물을 가지고 기내에 탑승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의 경우 15KG 이내의 수하물을 위탁 할 수 있다. 나는 위탁 수하물 한개와 소지 수하물 한 개를 가지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수하물에 대한 수납도 승무원이 빠르게 도와주었다.

3.      하이에어 좌석

하이에어 항공기는 생각 보다 좌석 간의 사이가 넓었다. 좌석간의 거리가 97cm라고 하니 약 1m의 간격이 있다. 운이 좋게도 가장 뒷자리 좌석에 앉게 되었는데 저가 항공임에도 불구하고 널찍한 좌석으로 인해 타 승객과의 거리가 있어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이에어는 특이하게 뒤쪽에서 탑승을 진행 했다. 뒷좌석에 앉았던 나는 탑승을 하자마자 좌석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항공기가 작기 떄문에, 탑승에도 약 1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10분 만에 승객 전원이 탑승을 완료하고, 탑승이 완료되자마자 약 10분 정도의 안전 교육후에 비행기가 바로 이륙하였다. 정말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륙까지의 모든 진행 속도에 만족했다.

 

4.     하이에어 소음

하지만, 아무래도 소형 항공기 이다 보니 소음이 심하다. 그리고 작은 흔들림이 크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었다. 창가쪽에 앉는 경우는 바깥쪽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잠을 못 잘 정도는 아니지만, 메이져 항공사의 항공기와 비교했을 때 소음이 큰 편이기는 하다.

 

5.   비행시간 (소요시간)

제주에서 김포까지는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고 안내를 받았지만, 약 1시간만에 김포에 도착했다. 대형 항공사의 경우 제주와 김포의 이동 시간은 약 50분인 것에 반해, 하이에어는 10분 정도가 더 소요되었다. 그렇지만, 가격과 서비스를 함께 생각해 보았을 때 가성비가 좋은 편이었다. 대형 항공사의 경우 수하물을 받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하이에어는, 공항에 도착 했을 때 이미 수하물이 나와 있는 상태였다. 비행 시간 외의 기타 소요 시간들을 생각해 봤을 때 하이에어는 가성비가 높은  선택이었다.

 

6.     하이에어 전체 후기

가성비로 보았을 때는 아주 만족도가 높은 항공사였다.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좌석 간의 거리가 있어 비행기를 타고 김포로 오는 동안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왔다. 그리고 사람이 많지 않아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시간이 단축됐다. 수하물을 받는 시간도 정말 빨랐다.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는데 약 5분의 시간이 걸렸는데, 공항에 도착해 보니 이미 수하물이 나와 있었다.

 

7.     하이에어 승무원 서비스

승무원들의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좁은 복도를 빠르게 움직이며 승객들의 상태를 빠르게 확인했다.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승무원이었다. 승무원들의 영어도 듣기 편했다. 영어 듣기 평가를 듣는 것처럼 잘 들렸다. 대한항공 항공사의 승무원들 보다 더 영어를 잘했다.아마도, 외국 항공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하이에어로 이직을 하신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깨끗한 영어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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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고 나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남방 큰 돌고래를 관찰하는 것이었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는 남방 큰 돌고래를 관찰할 수 있는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급행버스를 타고 약 50분을 가다 보면, [1971]이라는 돌고래 투어 명소를 발견할 수 있다. 

 

[1971 요트투어 프로그램] 

1. [1971] 요트 투어

   1인당 투어 가격 :  4만 5천 원

   운행 시간 : 약 40분 (왕복)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128 

   전화 : 064) 901-1971

 

2. [1971] 요트 투어 기타 편의 시설

요투투어에서는 야생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돌고개 에코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요트투어 외에도, 송악산 힐링 투어를 운영한다. 건물은 4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이고 1층에서 돌고래 관련 기념품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2층에서는 단체나 기업에서 세미나를 할 수 있는 세미나 시설이 있다. 1층의 카페에서는 각종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3. [1971] 투어 안전 수칙 

요트투어는 해양수산부의 감독하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도 관리자들이 투어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돌고래를 관찰할 때는 돌고래의 안전을 위해 돌고래로부터 50M 떨어진 지점에서 관찰을 한다. 또한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는 행동을 보일 때에는 돌고래로부터 물러나야 한다.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거나 만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4. 투어 후기

돌고래를 만났다.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90% 이기는 하지만, 경우에 따라 돌고래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나는 운이 좋게도 돌고래를 만날 수 있었다. 

 

미리 예약해 둔 티켓을 안내데스크에 보여주면, 안내데스크에서 승선을 할 수 있는 팔찌를 나누어준다. 요트는 일정한 시간에 따라 운행이 되기 때문에, 승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때까지 조금 기대려야 한다. 안내데스크의 직원이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시간과 위치를 안내해 준다.

 

승선 시간되면, [1971] 건물에서 나와서 5분쯤 걸어 방파제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방파제를 지나면 파란색 현수막이 걸려있는 요트투어 전용 요트가 있다. 한 번에 약 20명 정도의 인원을 태우고 출발한다.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조를 나누어서 출발한다. 내가 투어를 갔을 때도 사람이 많다 보니, 두 개의 조로 나뉘어 요트를 탔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있었다. 

 

투어는 운진항에서 출발하여 가파도 방면으로 요트를 타고 간다. 약 20분 정도 가파도 방면으로 운행된다. 투어를 할 때는 되도록 앞쪽에 앉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마파람을 맞으면서 가파도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면 요트의 실내에서 머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나는 20분 동안 제일 첫 번째 자리에서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돌고래를 찾을 나섰다. 

 

약 20분 정도 가파도 방면으로 갔을 때 돌고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가파도 방면에는 검은색 비닐하우스로 된 양식장이 많은데, 양식장 부근에 십여 마리의 돌고래가 모여 있었다. 자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가 너무 아름다웠다. 양식장은 돌고래에게 뷔페나 다름없는 곳이라고 한다. 돌고래는 깊은 수심에서 살지만, 양식장 때문에 많은 돌고래들을 해안가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가끔은 돌고래가 해녀에게 접근하기도 한다. 내가 돌고래를 관찰하는 동안에도 돌고래가 해녀에게 다가갔었다. 해녀분들도 돌고래를 피하지 않고 물속을 즐기고 계셨다. 요트를 타고 가는 내내 가이드 분들이 돌고래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돌고래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서 점프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냥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점프를 하지 않고 떼를 지어 다니며 물고기를 사냥한다. 양식장 부근에서 물고기들이 떠내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돌고래들이 떠내려온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순식간에 이리저리 이동하는 돌고래들을 관찰하다 보니 20분이 지난 것도 잊은 채 돌고래를 관찰하고 있었다. 

 

투어는 이동하는 시간 20분, 관찰하는 시간 20분, 다시 운진항으로 이동하는 시간 20분 정도로 총 6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돌고래들이 많이 나타나서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할당해 주신 것 같다. 돌고래 투어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야생 돌고래를 관찰하기 위해는 돌고래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남방 큰 돌고래를 관찰하려 한다면, 관찰 가이드를 숙지하고 관찰을 하는 것이 좋다. 

 

[해양 보호 생물이란] 

우리나라의 고유한 종으로,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학술적 경제적 가치가 높은 종을 해양 보호 생물이라고 일컫는다. 돌고래 또한 우리나라의 해양 보호 생물이며 국제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포유류의 한 종이다. 

 

[남방 큰 돌고래의 특징]

남방 큰 돌고래는 인간에 대한 친화력이 뛰어나고 고래류 중에서도 지능이 높은 고래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 연안에서 관찰을 할 수 있는 해양보호생물이다. 

 

다 자라면 몸길이가 2.7M, 몸무게는 230KG에 달하며, 평균 수명은 35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외형상 큰 돌고래와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지만, 체형이 더 날렵하고 몸 빛깔이 밝아 회식을 띤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복부에 있는 반점이 늘어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식성이 다양하고 각종 어류와 오징어류, 새우류와 같은 갑각류를 주로 섭취한다. 우리나라의 제주도 연안에 약 120여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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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트호른에 가려면 거쳐 가야 하는 마을이 있다. 바로 뮈렌이다. 뮈렌(Mürren) 스위스 베르너 오버란트 지방의 해 1,650m 위치한 전통적인 산골 마을이며, 쉴트호른으로 가는 길목을 빛내주는 한적하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내가 뮈렌에 갔을 때는 케이블카를 확장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곳의 초기 정착인 들은 발레주의 로이첸 계곡에서 이주한 사람들이며, 현재까지도 가옥 디자인과 뮈렌 방언에서 초기 이주자의 특징이 그대로 남아 있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그린데발트- 융프라우 - 이젤발트 - 하더클룸 - 피르스트 - [뮈렌] - 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뮈렌은 원래 조그만 농촌 마을이었다. 그러나 일 년 내내 관광객이 방문하게 되면서 크기가 확장되었고 풍부해졌다. 내가 뮈렌에 방문했을 때도 쉴트호른을 가는 관광객이 많이 있었다. 최초의 관광객은 겨울에 방문한 영국인 관광객이었는데, 1911년 영국인의 방문 이후, 관광과 겨울 스포츠는 뮈렌의 역사에서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 뮈렌에서는 마을 주위에 솟아오른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3개의 산의 풍경이 유명하다. 열차를 타고 뮈렌에 내려 주변을 보는 것으로도 뮈렌의 명성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을의 인구는 450명으로 2,000명분의 숙박시설이 있다.

 

2층으로 지어진 케이블 로프웨이에는 폭포가 흐르며, 험준한 바위면으로 둘러 싸인 슈테헬베르그로부터 운행되는 동안 라우터브룬넨 평지 위로 지나가게 된다. 차량 통행금지 지역인 뮈렌의 중심지로 향하게 된다. 뮈렌에 이어 더 올라가게 되면, 2,970m 쉴트호른에 도달하게 된다. 쉴트호른으로 갈 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창 밖으로 기막힌 절경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기 때문이었을까, 융프라우를 갔을 때 보다 더한 감동을 느꼈다. 

 

뮈렌이 작은 마을인 만큼 뮈렌만을 보려고 한다면 심심한 여행이 될 수 있다. 다만, 쉴트호른을 가는 길목에 들러 가볍게 여행을 하기에는 좋은 장소이다. 마을이 작아서 인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문을 연 레스토랑이 없었다. 아침 일찍 식사도 못하고 뮈렌에 도착한 탓에 배가 고팠지만, 주변에 있는 것은 COOP 뿐이었다. COOP에 들러 빵을 사려했는데,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고 왠지 모르게 신선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라 손 이 가지 않았다. 

 

주변의 레스토랑을 검색해 보니 Hotel Bellevue Mürren이라는 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발견할 수 있었다. 케이블카 공사의 먼지 때문인지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었는데. Hotel Bellevue Mürren는 운영되고 있었다. 이층에는 야외 테라스에서도 식당을 운영했다. 맛집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애초에 유럽 여행에서 식도락을 기대한 건 아니었기 때문에 햄버거와 칩스 그리고 퐁듀를 주문하여 먹었다. 퐁듀는 취리히에서 먹었던 것보다 더욱 진했다. 서빙을 해주는 서버는 스위스 사람이 아니어서 인지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았다. 다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됐다. 

 

레스토랑 안의 분위기는 섬세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이층의 안쪽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화장실이 깨끗하고 향이 좋았다. 메뉴는 아이들을 위한 메뉴가 따로 있고 가격은 CHF 10~13 정도로 비싸지 않은 편이었다. 성인용 음식의 경우는 CHF22~45 정도였다. 나는 테라스 쪽 식당에서 주문을 했다. 음식맛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자리에 우두커니 앉아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행복했다. 온몸으로 스위스의 햇살을 맘껏 즐겼다. 

 

레스토랑 사이트 : Hotel Bellevue - www.bellevuemuerren.ch/english

 

레스토랑 주소 : Hotel Bellevue*** • Ruth & Othmar Suter • CH-3825 Mürren • Switzerland

 

사진출처 : www.bellevuemuerren.ch/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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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 주변에는 볼거리가 많다. 나의 숙소였던 그린델발트의 핀테 호텔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힐링이었다. 전날에 융프라우를 관광하며 추웠던 탓인지, 멀리 관광을 하는 것보다 숙소 주변인 피르스트(First)에 가기로 했다. 피르스트는 해발 2,166m의 고지대이며, 많은 하이킹 트레일의 출발점이다. 루지, 패러글라이딩, 곤돌라 등 다양한 재미와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각 종 액티비티를 즐김과 동시에 아이거 노스 페이스 (Eiger North Face)와 융프라우(Jungfrau) 지역의 산들의 독특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그린데발트- 융프라우 - 이젤발트 - 하더클룸 - [피르스트] - 뮈렌-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하더클룸의 여행기는 하기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스위스] 빙산과 야경 그리고 하더 케이블카 / Part.4 하더클룸 :: 리미찡의 열정로그 (tistory.com)

 

 

그린덴발트 피르스트(Grindelwald First)는 아이거(Eiger) 북벽의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800m 높이에서 피르스트 플라이어(First Flyer)라는 것을 탈 수 있다. 자신의 몸을 온전히 로프 하나에 의지한 채로 말 그대로 Flyer가 되는 것이다. 프라이어는 사람을 로프에 매단 채 최고 시속 84km의 속도로 자유로이 미끄러져 날아간다. 트로티바이크(trottibike) 스쿠터는 한국에 많이 있는 루지와 같은 액티비티이다. 플라이어와 트로티바이크를 타면서 짜릿한 스피드를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은 보르트(Bort) 중간 역에 있는 7200 m2 넓이의 운동장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다. 

 

나는 피르스트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로 결정한 뒤에, [www.swissactivities.com]을 통해 주변의 패러글라이딩샵을 찾았다. 숙소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패러글라이딩샵은 전문가들이 운영하며, 특히 한국 고객이 많아 어느 정도의 한국어를 할 수 있는 파일럿을 만날 수 있었다. 피르스트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사람 한 명에, 한 명의 파일럿이 함께 동행하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탈 때도 나와 동행하는 파일럿과 함께 피르스트 까지 올라갈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은 약 20분 동안 진행된다. 20분 동안 비행을 하면서 전문 파일럿이 아이거의 북벽과 피르스트를 원 없이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추가로 동영상과 사진 원본을 받고 싶은 경우에는 CHF40을 내면, 내가 비행하는 동안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을 핸드폰으로 전송해 준다.

 

비행을 하면서 그린델발트 마을과, 1650m의 아이거 북벽, 피르스트, 산봉우리의 끊임없는 전망이 보이는 베터호른(해발 3692m)과 슈렉호른(해발 4078m)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만약 그린델발트에 숙소를 정하지 않았다면 웹사이트를 통해서 액티비티 신청을 할 수 있다. 웹이나 전화를 통해 예약한 경우 그린 델 발트 (Grindelwald)의 퍼스트 반 (Firstbahn) 계곡 역에서 패러 글라이딩 파일럿을 만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을 할 때는 파일럿과 함께 진행하는 만큼, 연령 제한이 없다. 촬영 카메라도 작은 고프로 카메라이기 때문에 비행 중 다칠 위험도 없었다. 다만, 안전한 비행을 위해서는 체중이 100Kg까지 제한된다. 

 

패러글라이딩샵  주소 : Dorfstrasse 187, 3818 Grindelwald, Switzerland 

비용 : CHF120

 

이 샵에서는 비행 시에 체온 유지를 위해 간단한 바람막이와 배낭을 제공한다. 가지고 온 짐이 있다면 배낭에 보관을 하고 비행을 하게 된다. 비행이 종료되었을 때는 가방에 있는 짐을 받을 수 있다. 나는 CHF40을 내고 동영상과 사진을 받았다. 비행을 하면서도 파일럿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봤다. 또,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 보여 줄 수 있도록 동영상을 많이 찍어 달라 요청을 했는데, 약 10개의 동영상을 찍어줬다. CHF40이 아깝지 않은 비행이었다. 

 

다만,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싶다면 당일의 날씨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내가 비행을 했던 날은 날씨가 좋고 햇살이 가득한 날이었기 때문에 좋은 사진을 많이 찍고, 내 눈으로도 좋은 경치를 담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유럽 여행의 반은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날씨 확인을 철절하게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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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 것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7일간의 스위스 여행동안 딱 두 번 맥주를 먹었었는데 두 번 중에 한 번은 하더클룸 전망대에서였다. 끝이 없을 것 같은 절벽과 함께 이루어진 빙산을 보며 왠지 모르게 맥주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맥주 한잔으로도 완벽하게 취해버리는 나에게는 취기를 빌려 하더클룸의 절경을 또 한 번 즐길 수 있었다. 그린델발트를 숙소로 정한 뒤에 주변을 중심으로 여행을 했다. 그래서 인터라켄의 명소들을 많이 가게 되었다. 하더쿨름(Harderkulm 또는 Harder Kulm) 또한 인터라켄 근처에 있는 관광지로, 스위스 베른 고원 지역에 있는 인터라켄과 운터젠의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다. 해발 1,322m 고지대이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약 10분 만에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그린데발트- 융프라우 - 이젤발트 - [하더클룸] - 피르스트 - 뮈렌-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이젤트발트의 여행기는 하기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스위스] 이젤트발트의 유람선, 아름다운 경치 / Part.4 이젤트발트 :: 리미찡의 열정로그 (tistory.com)

 

[스위스] 이젤트발트의 유람선, 아름다운 경치 / Part.4 이젤트발트

한국 드라마인 [사랑의 불시착]의 피아노 연주 촬영지로 유명한 이젤트발트는 호수와 마을이 어우러진 도시이다. 이젤트발트에서 가장 눈의 뛰었던 것은 주인이 이름이 적혀있는 요드와 작은

limizzing.tistory.com

 

하더(Harder) 서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브리엔츠 호수의 북안에 도드라진 길이 30km 숲이 우거진 능선을 일컫는다.  지점은 베른주의 운터젠 (Unterseen) 속하며, 운터젠과인터라켄이 공유하는 경사면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 뵈델리(Bödeli)라고 불리는 충적지였던 인터라켄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뤼치네강(Lütschine) 계곡을 따라 베른 알프스 높은 봉우리까지 광활한 경치를 있으며, 하더는 그 자체로 에멘탈 알프스의 일부를 형성하고 있다.

 

하더쿨름 정산에는 하더클루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조명은 전체적으로 붉은색 조명으로 되어 있어서 겉모양을 보고 중국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으로 오해했다. 음식은 칩스와 맥주등을 판매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있었지만 맛집은 아닌 것 같았다. 레스토랑 앞부분에는 테이블과 좌석이 비치되어 있는데 모든 좌석에 사람들이 다 앉아 있을 정도로 관광객이 많아 붐비는 곳이다.  

 

하더클룸 까지는 파노라마 케이블카(트램)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파노라마 케이블카(트램)는 735m 고도에서 출발, 1,322m 하더 쿨름(Harder Kulm)까지 관광객들을 실어 날랐다. 케이블카의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왕복 CHF34인데 스위스패스 할인권을 사용하여 CHF17에 구매할 수 있었다. 스위스 VIP패스를 이용하는 경우 하더클룸으로 가는 케이블카 요금은 무료이다. 티켓은 역 앞의 자동판매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자동판매기에서 구매한 티켓의 바코드를 케이블카로 입장할 때 가볍게 찍고 입장하면 된다. 하더클룸에서 인터라켄으로 향하는 트램은 30분마다 한 대씩 있다. 인터라켄에서 하더클룸으로 가는 경우에도 30분 만다 한 대씩 트램이 출발한다. 트램을 탈 때는 되도록 앞 좌석에 앉아서 한눈에 보이는 인터라켄을 구경하는 것이 좋다. 

 

하더클룸의 정상에 오르면 레스토랑 옆에 있는 전망대에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까마득한 아래까지 시야가 닿으며, 아이거(Eiger), 묀히(Mönch), 융프라우(Jungfrau) 물론 브리엔츠(Brienz) 호수와 (Thun) 호수의 웅장한 모습도 있다. 전망대에도 사람이 많다 보니 반드시 줄을 서서 촬영을 해야 했다. 전망대에 오기 전에 트램에서 내려 레스토랑에 오는 골목도 경치가 좋다. 스위스에서 스위스를 대표하는 동상들을 만들어 정상까지 가는 골목에 전시를 해두었는데,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인터라켄 주변에 렌터카를 주차해 두고 인터라켄역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작은 다리와 시냇가, 철도가 있는데, 해가 질 무렵에는 시냇가에 비치는 석양의 모습이 아름답다. 인터라켄 주변을 걸으며 하더클룸과 번화가를 눈으로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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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인 [사랑의 불시착]의 피아노 연주 촬영지로 유명한 이젤트발트는 호수와 마을이 어우러진 도시이다. 이젤트발트에서 가장 눈의 뛰었던 것은 주인이 이름이 적혀있는 요드와 작은 배였다. 한국에서도 동해안에 가면 자신의 이름을 적어 놓은 배들을 볼 수 있지만, 동해의 바닷물은 진한 파란색인 반면에 이젤트발트의 물은 에메랄드색이었다. 유럽 국가에서 보게 되는 에메랄드 빛 물은 석회질 물질에 의해 에메랄드빛을 띠게 된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 간 혹 볼 수 있는 경관을 하루 종일 호수변을 산책하며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굉장한 힐링이었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그린데발트- 융프라우 - [이젤발트] - 하더클룸 - 피르스트 - 뮈렌-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융프라우 여행 포스팅은 하기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스위스패스로 할인받기 / Part.3 융프라우 :: 리미찡의 열정로그 (tistory.com)

 

[스위스] 융푸라우에서 스위스패스로 할인 받기 / Part.3 융프라우

스위스 여행을 계획했던 이유는 바로 융프라우에 가기 위함이었다. 융프라우라는 이름은 스위스에 있던 한 수녀원의 이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스위스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의하면

limizzing.tistory.com

 

이젤트발트(Iseltwald) 스위스 베른주의 인터라켄과 오버하슬리구에 위치한 베르너 오버란트의 브리엔츠호 남쪽에 있는 호숫가 마을이다. 마을 전체가 스위스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마을 자체로 의미가 있다. 이젤트발트는 나처럼 융프라우 여행하는 배낭여행객과 스키어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가 되었다. 많은 여행객들 덕분에 기념품 샵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호스텔과 숙박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숙박업소들이 많아졌다. 이젤트발트의 명칭이 Iseltwalt 언급된 것은 1146년이다. 이젤트발트의 면적은 21.91㎢이며, 전체 면적의 31.4% 6.85km2가 농업용이다.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면 각종 농기구와 배를 운반하기 위한 트럭들이 있다. 마을의 골목이 좁기 때문에, 큰 자동차들은 마을을 통과하기 어렵지만 섬세하고 낭만적인 마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아주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호수를 둘러싸며 이루어진 마을의 요모조모를 보는 매력이 있다. 집마다 스위스 국기를 게앙 해 두었는데, 스위스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국기가 보이는 지점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다. 

 

주차는 이젤트발트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선불요금제이기 때문에 머무르기를 원하는 만큼 주차요금을 지불한 뒤에 주차를 하면 된다. 스위스의 주차장은 주차장 하단 구역에 번호가 있다. 무인 요금 정산대에 주차장의 구역 번호를 기입하고 선불로 요금을 지급하면 주차를 할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이다. 요즘은 구글 지도를 통해서 주변의 주차 시설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지만, 이젤트발트에서 주차장은 구하지 못했다면 하기 주소지를 검색하여 주차장을 찾아도 좋다. 

주차장 앞쪽에는 마구간이 있다. 마구간의 말들은 주인에 의해서 훈련을 받고 공연을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훈련은 가학적이지 않아 보였다. 어린 여자 아이 두 명이 말을 마구간에 옮기는 모습이 귀여웠다. 

 

이젤트발트 주차장 : leacherboden 97, 3807 Iseltwald, Switzerland  

 

이젤트발트는 인터라켄 동역에서 부터 유람선을 이용하여 올 수 있다. SBB앱을 이용해서 도착지를 이젤트발트로 설정하면 유람선의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브리엔츠 호수를 만끽하기 위해 잠깐 동안 유람선을 타고 싶다면, 이젤트발트에서 유람선에 올라 브리엔츠로 이동하면 된다. 유람선을 타고 오는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선착장에서 사진을 찍다가 호주에서 온 의사님을 만났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상부상조의 시간이었다. 

 

SBB 앱 : SBB Mobile: your personal travel companion | SBB

 

이젤트발트 마을에는 취리히처럼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많지는 않지만, 편의점이 있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관광객이라면 이젤트발트는 아주 흥미로운 여행지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음식 보다 더 한 감동을 주는 브리엔츠 호수는 밥을 먹지 않아도 저절로 배부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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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을 계획했던 이유는 바로 융프라우에 가기 위함이었다. 융프라우라는 이름은 스위스에 있던 한 수녀원의 이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스위스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의하면 공식 명칭은 융프라우요흐이다. 융프라우는 해발 4,158m의 스위스 베른 알프스의 주요 고봉 중 하나이다. 정산에 올르면 눈부신 빙하와 끝이 없는 산맥의 아름다움에 말을 잃게 된다. 인터라켄과 피시(Fiesch) 사이에 위치해 있다.

 

융프라우 철도는 클라이네 샤이덱과 융프라우 사이의 능선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로 알프스 산맥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철도는 100년 동안 운영되어 왔다. 융프라우는 알레취 빙하와 함께 융프라우 알레취 지역의 일부이며 2001년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철도를 타고 주변 경관을 바라보면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를 알게 된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그린데발트- [융프라우] - 이젤발트-하더클룸-피르스트 - 뮈렌-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융프라우 가기 전의 준비 사항] 

 

스위스는 물가가 높은 만큼 관광을 위해 필요한 할인권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스위스 관광청에서는 고객의 상황에 맞게 여러 가지 할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융프라우의 경우, 2020년 12월 5일 “아이거 익스프레스(Eiger Express)”가 개통되면서, 융프라우 철도의 V-케이블웨이 프로젝트가 완성되었다. 아이거 익스프레스 덕분에 인터라켄(Interlaken)부터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의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단축되었다. 

 

스위스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할인권을 이용하면, 그린델발트 또는 벵엔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기차 또는 공중 케이블카) [Flex] 상품의 경우 25% 할인, [GA] 상품의 경우 50% 할인된다. 

 

티켓 구매 링크 : Top of Europe | jungfrau.ch

 

[가는 방법] 

 

Wengernalp 철도를 이용.

 

가는 방법은 그린델발트에서 철도를 이용하거나, 그린델발트에서 출발할 수 없다면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을 경유하여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까지 간 후 융프라우 철도로 환승 후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아이거글레쳐(Eigergletscher) 역까지 공중 케이블카인 "Eiger Express"를 이용 후 융프라우 철도로 환승 후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이동할 수 있다. 

 

나는 그린덴발트(Grindelwald)에서 머물렀기 때문에,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철도를 이용했다. 철도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한국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빙하와 산맥이 장관이었다. 

 

스위스의 열차는 SBB 앱을 이용해서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을 예상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코레일이나 SRT앱을 이용해서 열차의 시간을 예상하고, 좌석을 예매하는 것처럼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니 꼭 SBB앱을 설치하길 바란다. 

 

SBB앱 다운로드 링크 : SBB Mobile: your personal travel companion | SBB

 

[유럽의 정상 융프라우]

융프라우에 도착하면 융프라우를 관람할 수 있는 [TOUR] 라인이 있다. 별도의 요금이 발생하지는 않고, [TOUR]라고 쓰인 라인을 따라서 가다 보면 얼음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볼 수 있다. 얼음 구조물이 있는 공간은 얼음 궁전이다. 1934년 그린텔발트와 벵엔에서 온 두 산악 가이드가 거대한 빙하 속을 조각하여 동굴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곳은 연평균 영하 3도로 일정하게 냉각되어 유지되고 있으며, 독수리, 펭귄, 로마시대의 항아리 등 반짝이는 얼음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편에는 기념품 샵과, 티쏘 시계샵이 있고, 스위스에서 유명한 린트 초콜릿 가게가 있다. 린트 초콜릿 가게에는 린트 초콜릿의 역사가 그림과 조형물로 나열되어 있어,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TOUR] 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이 엘리베이터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27초 만에 융프라우의 상징인 스핑스 전망대로 이동한다. 전망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취 빙하의 장관이 한눈에 펼쳐진다. 맑은 날에는 프랑스의 보주 산맥과 독일의 흑림지대까지도 볼 수 있다. 

 

고원 지대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사진 명소이다. 스위스 국기가 걸려 있는 고윈지대는 1912년 철도 개동 때 국기를 게양했다. 알레취 빙하 자락에서의 변화무쌍한 고산을 체험할 수 있다. 안쪽에 레스토랑이 있다 보니 강화 유리로 고원지대와 레스토랑 부근을 분리해 두었다. 문을 열고 고원지대로 나가면 빙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지만, 빙하지대인 만큼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선글라스 준비를 필수이다. 사진을 찍는 국기가 게양된 곳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줄을 지어 사진을 찍는데, 외국인들도 사진을 찍기 위해 함께 줄을 서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레스토랑 쪽에는 라면을 함께 판매한다. 스위스패스에 따라서 라면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유상으로 라면을 먹을 수 있는 티켓을 사양하는 경우도 있으니, 스위스패스에 있는 포함 항목을 잘 확인한 뒤에 구매를 해야 한다. 또한 신라면이 없는 경우가 있다. 신라면이 없는 경우엔 중국 라면과 비슷한 라면을 주는데, 신라면과는 당연히 맛이 다르기 때문에 신라면을 먹을 수 있을 때 빠르게 신라면을 구매하여 먹어야 한다. 

 

[융프라우 방문 후기] 

 

왜 이 곳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알게되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경관이 나에게 준 영향이 컷다. 선그라스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그라스를 비집고 들어온 빙산의 눈부심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추억을 남긴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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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Grindelwald)는 스위스 베른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알프스 산맥 아이거 기슭에 위치하며 인터라켄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얼음 왕관을 쓴 것과 같은 모양을 한 산의 풍경은 그린델발트를 더욱 빛나게 한다. 그린델발트를 중심으로 하이킹, 스키, 곤돌라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있다. 주요 산업이 관광산업인 만큼 그린텔발트 광장을 중심으로 각종 음식점, 마트, 옷가게, 소품 가게들이 즐비해 있기 때문에, 융푸라우를 갈 계획이 있다면 그린델발트에 숙소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 돌아갈떄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려고 주면 소품 가게에 들렀는데 소품 가격이 싸지는 않았다. 스위스 여행을 하면서 여러 가게에 들어보고 가장 싸고 좋은 소품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린텔발트의 중앙 보도에서는 행사가 열리는데, 내가 방문 했을때는 뜨개질로 만든 컵받침이나, 자석 등의 소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장터처럼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산책을 하면서 드러 보는 것도 좋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 - [그린데발트] - 융프라우 - 이젤발트 - 하더클룸-피르스트 - 뮈렌 - 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그린델발트 숙소 관련 이전 포스팅은 하기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스위스] 가성비 좋은 스위스 숙소(조식 포함 1일 7만 원) / HOTEL PINTE :: 리미찡의 열정로그 (tistory.com)

 

[스위스] 가성비 좋은 스위스 숙소(조식 포함 1일 7만원) / HOTEL PINTE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다. 스위스에 도착하여 사용할 비용을 생각해서라도 숙소는 가성비가 좋은 숙소를 선택해야 했다. 한국도 그렇지만 스위스도 관광지의 숙소의 가격이 더 비싼

limizzing.tistory.com

 

[그린델발트 - 버스정류장]

 그린델발트의 인구는 약4천 명 정도로, 고도는 [융프라우 – 알레취 -비에치호른]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특정한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중앙 광장의 인포메이션 센터 옆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아이거 빙산을 바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중앙 광장에 있는 버스정류장은 그린델발트 광장에서 조금 떨어진 종합터미널까지 버스를 운행한다. 내가 머물렀던 핀테 호텔에서는 광장에서부터 종합터미널까지 무료로 갈 수 있는 무료 탑승 티켓을 주었다. 무료 탑승 티켓은 교통비를 절약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 중앙광장에서 아침 8시부터 운행되는 버스가 있다. 

 [그린델발트 관광안내소]

 그린델발트 관광안내소에서는 스위스의 관광지와 더불어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와 관광명소를 소개해준다. 하지만 난 계획형 인간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스위스로 출발하기 전에 모든 계획을 세워 두었다.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관광안내소를 가서 물어볼 필요는 없었지만, 인접한 거리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관이 있다는 것이 안심됐다.

 [그린델발트 스포츠센터 - Sportzentrum-grindelwald] 

관광안내소와 동일한 건물에는 스포츠 센터가 있다. 밤낮으로 아이스하키를 연습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다. 하루에 2만여 보를 걸으면서 여행을 했기 때문에, 내가 핀테 호텔에 돌아오는 시간이 밤 11시에서 12시 사이였는데, 12시에도 하이스하키 연습을 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 스포츠 센터는 그린델발트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차역에서 마을까지 2분 거리에 있으며 해발 1,050m에 위치해 있다.

 스포츠센터에 주차를 할 수도 있다. 주차 요금을 주차를 한 시간에 따라 요금이 산정되지만, 하루 줄곧 주차를 했을 때의 주차 요금은 CHF25 정도이다. 내가 머물렀던 숙소를 운영하는 리조트의 주차 요금이 CHF28 정도였는데,리조트 보다 CHF3 정도 싼 가격으로 주차를 할 수 있다.

 [그린델발트 마트 쿱(Coop)] 

스포츠센터의 중앙 보도를 따라 걷다 보면 스위스에서 가장 큰 소매 및 도매 회사 중 하나인 (Coop) 이 있다. 쿱은 2019년 기준으로 스위스에서 2,47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90,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스위스 유기농 식품 생산자 협회인 Bio Suisse에 따르면 Coop은 스위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유기농 식품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만큼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위스에 물가에 놀랐던 나는 대부분의 음식을 쿱에서 사서 먹었다. 쿱은 한국에 있는 코스트코처럼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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