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을 계획했던 이유는 바로 융프라우에 가기 위함이었다. 융프라우라는 이름은 스위스에 있던 한 수녀원의 이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스위스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의하면 공식 명칭은 융프라우요흐이다. 융프라우는 해발 4,158m의 스위스 베른 알프스의 주요 고봉 중 하나이다. 정산에 올르면 눈부신 빙하와 끝이 없는 산맥의 아름다움에 말을 잃게 된다. 인터라켄과 피시(Fiesch) 사이에 위치해 있다.
융프라우 철도는 클라이네 샤이덱과 융프라우 사이의 능선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로 알프스 산맥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철도는 100년 동안 운영되어 왔다. 융프라우는 알레취 빙하와 함께 융프라우 알레취 지역의 일부이며 2001년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철도를 타고 주변 경관을 바라보면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를 알게 된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그린데발트- [융프라우] - 이젤발트-하더클룸-피르스트 - 뮈렌-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융프라우 가기 전의 준비 사항]
스위스는 물가가 높은 만큼 관광을 위해 필요한 할인권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스위스 관광청에서는 고객의 상황에 맞게 여러 가지 할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융프라우의 경우, 2020년 12월 5일 “아이거 익스프레스(Eiger Express)”가 개통되면서, 융프라우 철도의 V-케이블웨이 프로젝트가 완성되었다. 아이거 익스프레스 덕분에 인터라켄(Interlaken)부터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의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단축되었다.
스위스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할인권을 이용하면, 그린델발트 또는 벵엔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기차 또는 공중 케이블카) [Flex] 상품의 경우 25% 할인, [GA] 상품의 경우 50% 할인된다.
티켓 구매 링크 : Top of Europe | jungfrau.ch
[가는 방법]
Wengernalp 철도를 이용.
가는 방법은 그린델발트에서 철도를 이용하거나, 그린델발트에서 출발할 수 없다면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을 경유하여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까지 간 후 융프라우 철도로 환승 후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아이거글레쳐(Eigergletscher) 역까지 공중 케이블카인 "Eiger Express"를 이용 후 융프라우 철도로 환승 후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이동할 수 있다.
나는 그린덴발트(Grindelwald)에서 머물렀기 때문에,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철도를 이용했다. 철도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한국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빙하와 산맥이 장관이었다.
스위스의 열차는 SBB 앱을 이용해서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을 예상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코레일이나 SRT앱을 이용해서 열차의 시간을 예상하고, 좌석을 예매하는 것처럼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니 꼭 SBB앱을 설치하길 바란다.
SBB앱 다운로드 링크 : SBB Mobile: your personal travel companion | SBB
[유럽의 정상 융프라우]
융프라우에 도착하면 융프라우를 관람할 수 있는 [TOUR] 라인이 있다. 별도의 요금이 발생하지는 않고, [TOUR]라고 쓰인 라인을 따라서 가다 보면 얼음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볼 수 있다. 얼음 구조물이 있는 공간은 얼음 궁전이다. 1934년 그린텔발트와 벵엔에서 온 두 산악 가이드가 거대한 빙하 속을 조각하여 동굴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곳은 연평균 영하 3도로 일정하게 냉각되어 유지되고 있으며, 독수리, 펭귄, 로마시대의 항아리 등 반짝이는 얼음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편에는 기념품 샵과, 티쏘 시계샵이 있고, 스위스에서 유명한 린트 초콜릿 가게가 있다. 린트 초콜릿 가게에는 린트 초콜릿의 역사가 그림과 조형물로 나열되어 있어,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TOUR] 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이 엘리베이터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27초 만에 융프라우의 상징인 스핑스 전망대로 이동한다. 전망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취 빙하의 장관이 한눈에 펼쳐진다. 맑은 날에는 프랑스의 보주 산맥과 독일의 흑림지대까지도 볼 수 있다.
고원 지대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사진 명소이다. 스위스 국기가 걸려 있는 고윈지대는 1912년 철도 개동 때 국기를 게양했다. 알레취 빙하 자락에서의 변화무쌍한 고산을 체험할 수 있다. 안쪽에 레스토랑이 있다 보니 강화 유리로 고원지대와 레스토랑 부근을 분리해 두었다. 문을 열고 고원지대로 나가면 빙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지만, 빙하지대인 만큼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선글라스 준비를 필수이다. 사진을 찍는 국기가 게양된 곳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줄을 지어 사진을 찍는데, 외국인들도 사진을 찍기 위해 함께 줄을 서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레스토랑 쪽에는 라면을 함께 판매한다. 스위스패스에 따라서 라면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유상으로 라면을 먹을 수 있는 티켓을 사양하는 경우도 있으니, 스위스패스에 있는 포함 항목을 잘 확인한 뒤에 구매를 해야 한다. 또한 신라면이 없는 경우가 있다. 신라면이 없는 경우엔 중국 라면과 비슷한 라면을 주는데, 신라면과는 당연히 맛이 다르기 때문에 신라면을 먹을 수 있을 때 빠르게 신라면을 구매하여 먹어야 한다.
[융프라우 방문 후기]
왜 이 곳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알게되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경관이 나에게 준 영향이 컷다. 선그라스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그라스를 비집고 들어온 빙산의 눈부심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추억을 남긴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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