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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트호른에 가려면 거쳐 가야 하는 마을이 있다. 바로 뮈렌이다. 뮈렌(Mürren) 스위스 베르너 오버란트 지방의 해 1,650m 위치한 전통적인 산골 마을이며, 쉴트호른으로 가는 길목을 빛내주는 한적하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내가 뮈렌에 갔을 때는 케이블카를 확장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곳의 초기 정착인 들은 발레주의 로이첸 계곡에서 이주한 사람들이며, 현재까지도 가옥 디자인과 뮈렌 방언에서 초기 이주자의 특징이 그대로 남아 있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그린데발트- 융프라우 - 이젤발트 - 하더클룸 - 피르스트 - [뮈렌] - 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뮈렌은 원래 조그만 농촌 마을이었다. 그러나 일 년 내내 관광객이 방문하게 되면서 크기가 확장되었고 풍부해졌다. 내가 뮈렌에 방문했을 때도 쉴트호른을 가는 관광객이 많이 있었다. 최초의 관광객은 겨울에 방문한 영국인 관광객이었는데, 1911년 영국인의 방문 이후, 관광과 겨울 스포츠는 뮈렌의 역사에서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 뮈렌에서는 마을 주위에 솟아오른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3개의 산의 풍경이 유명하다. 열차를 타고 뮈렌에 내려 주변을 보는 것으로도 뮈렌의 명성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을의 인구는 450명으로 2,000명분의 숙박시설이 있다.

 

2층으로 지어진 케이블 로프웨이에는 폭포가 흐르며, 험준한 바위면으로 둘러 싸인 슈테헬베르그로부터 운행되는 동안 라우터브룬넨 평지 위로 지나가게 된다. 차량 통행금지 지역인 뮈렌의 중심지로 향하게 된다. 뮈렌에 이어 더 올라가게 되면, 2,970m 쉴트호른에 도달하게 된다. 쉴트호른으로 갈 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창 밖으로 기막힌 절경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기 때문이었을까, 융프라우를 갔을 때 보다 더한 감동을 느꼈다. 

 

뮈렌이 작은 마을인 만큼 뮈렌만을 보려고 한다면 심심한 여행이 될 수 있다. 다만, 쉴트호른을 가는 길목에 들러 가볍게 여행을 하기에는 좋은 장소이다. 마을이 작아서 인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문을 연 레스토랑이 없었다. 아침 일찍 식사도 못하고 뮈렌에 도착한 탓에 배가 고팠지만, 주변에 있는 것은 COOP 뿐이었다. COOP에 들러 빵을 사려했는데,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고 왠지 모르게 신선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라 손 이 가지 않았다. 

 

주변의 레스토랑을 검색해 보니 Hotel Bellevue Mürren이라는 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발견할 수 있었다. 케이블카 공사의 먼지 때문인지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었는데. Hotel Bellevue Mürren는 운영되고 있었다. 이층에는 야외 테라스에서도 식당을 운영했다. 맛집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애초에 유럽 여행에서 식도락을 기대한 건 아니었기 때문에 햄버거와 칩스 그리고 퐁듀를 주문하여 먹었다. 퐁듀는 취리히에서 먹었던 것보다 더욱 진했다. 서빙을 해주는 서버는 스위스 사람이 아니어서 인지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았다. 다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됐다. 

 

레스토랑 안의 분위기는 섬세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이층의 안쪽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화장실이 깨끗하고 향이 좋았다. 메뉴는 아이들을 위한 메뉴가 따로 있고 가격은 CHF 10~13 정도로 비싸지 않은 편이었다. 성인용 음식의 경우는 CHF22~45 정도였다. 나는 테라스 쪽 식당에서 주문을 했다. 음식맛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자리에 우두커니 앉아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행복했다. 온몸으로 스위스의 햇살을 맘껏 즐겼다. 

 

레스토랑 사이트 : Hotel Bellevue - www.bellevuemuerren.ch/english

 

레스토랑 주소 : Hotel Bellevue*** • Ruth & Othmar Suter • CH-3825 Mürren • Switzerland

 

사진출처 : www.bellevuemuerren.ch/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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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 주변에는 볼거리가 많다. 나의 숙소였던 그린델발트의 핀테 호텔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힐링이었다. 전날에 융프라우를 관광하며 추웠던 탓인지, 멀리 관광을 하는 것보다 숙소 주변인 피르스트(First)에 가기로 했다. 피르스트는 해발 2,166m의 고지대이며, 많은 하이킹 트레일의 출발점이다. 루지, 패러글라이딩, 곤돌라 등 다양한 재미와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각 종 액티비티를 즐김과 동시에 아이거 노스 페이스 (Eiger North Face)와 융프라우(Jungfrau) 지역의 산들의 독특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그린데발트- 융프라우 - 이젤발트 - 하더클룸 - [피르스트] - 뮈렌-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하더클룸의 여행기는 하기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스위스] 빙산과 야경 그리고 하더 케이블카 / Part.4 하더클룸 :: 리미찡의 열정로그 (tistory.com)

 

 

그린덴발트 피르스트(Grindelwald First)는 아이거(Eiger) 북벽의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800m 높이에서 피르스트 플라이어(First Flyer)라는 것을 탈 수 있다. 자신의 몸을 온전히 로프 하나에 의지한 채로 말 그대로 Flyer가 되는 것이다. 프라이어는 사람을 로프에 매단 채 최고 시속 84km의 속도로 자유로이 미끄러져 날아간다. 트로티바이크(trottibike) 스쿠터는 한국에 많이 있는 루지와 같은 액티비티이다. 플라이어와 트로티바이크를 타면서 짜릿한 스피드를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은 보르트(Bort) 중간 역에 있는 7200 m2 넓이의 운동장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다. 

 

나는 피르스트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로 결정한 뒤에, [www.swissactivities.com]을 통해 주변의 패러글라이딩샵을 찾았다. 숙소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패러글라이딩샵은 전문가들이 운영하며, 특히 한국 고객이 많아 어느 정도의 한국어를 할 수 있는 파일럿을 만날 수 있었다. 피르스트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사람 한 명에, 한 명의 파일럿이 함께 동행하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탈 때도 나와 동행하는 파일럿과 함께 피르스트 까지 올라갈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은 약 20분 동안 진행된다. 20분 동안 비행을 하면서 전문 파일럿이 아이거의 북벽과 피르스트를 원 없이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추가로 동영상과 사진 원본을 받고 싶은 경우에는 CHF40을 내면, 내가 비행하는 동안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을 핸드폰으로 전송해 준다.

 

비행을 하면서 그린델발트 마을과, 1650m의 아이거 북벽, 피르스트, 산봉우리의 끊임없는 전망이 보이는 베터호른(해발 3692m)과 슈렉호른(해발 4078m)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만약 그린델발트에 숙소를 정하지 않았다면 웹사이트를 통해서 액티비티 신청을 할 수 있다. 웹이나 전화를 통해 예약한 경우 그린 델 발트 (Grindelwald)의 퍼스트 반 (Firstbahn) 계곡 역에서 패러 글라이딩 파일럿을 만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을 할 때는 파일럿과 함께 진행하는 만큼, 연령 제한이 없다. 촬영 카메라도 작은 고프로 카메라이기 때문에 비행 중 다칠 위험도 없었다. 다만, 안전한 비행을 위해서는 체중이 100Kg까지 제한된다. 

 

패러글라이딩샵  주소 : Dorfstrasse 187, 3818 Grindelwald, Switzerland 

비용 : CHF120

 

이 샵에서는 비행 시에 체온 유지를 위해 간단한 바람막이와 배낭을 제공한다. 가지고 온 짐이 있다면 배낭에 보관을 하고 비행을 하게 된다. 비행이 종료되었을 때는 가방에 있는 짐을 받을 수 있다. 나는 CHF40을 내고 동영상과 사진을 받았다. 비행을 하면서도 파일럿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봤다. 또,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 보여 줄 수 있도록 동영상을 많이 찍어 달라 요청을 했는데, 약 10개의 동영상을 찍어줬다. CHF40이 아깝지 않은 비행이었다. 

 

다만,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싶다면 당일의 날씨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내가 비행을 했던 날은 날씨가 좋고 햇살이 가득한 날이었기 때문에 좋은 사진을 많이 찍고, 내 눈으로도 좋은 경치를 담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유럽 여행의 반은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날씨 확인을 철절하게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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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 것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7일간의 스위스 여행동안 딱 두 번 맥주를 먹었었는데 두 번 중에 한 번은 하더클룸 전망대에서였다. 끝이 없을 것 같은 절벽과 함께 이루어진 빙산을 보며 왠지 모르게 맥주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맥주 한잔으로도 완벽하게 취해버리는 나에게는 취기를 빌려 하더클룸의 절경을 또 한 번 즐길 수 있었다. 그린델발트를 숙소로 정한 뒤에 주변을 중심으로 여행을 했다. 그래서 인터라켄의 명소들을 많이 가게 되었다. 하더쿨름(Harderkulm 또는 Harder Kulm) 또한 인터라켄 근처에 있는 관광지로, 스위스 베른 고원 지역에 있는 인터라켄과 운터젠의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다. 해발 1,322m 고지대이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약 10분 만에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그린데발트- 융프라우 - 이젤발트 - [하더클룸] - 피르스트 - 뮈렌-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이젤트발트의 여행기는 하기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스위스] 이젤트발트의 유람선, 아름다운 경치 / Part.4 이젤트발트 :: 리미찡의 열정로그 (tistory.com)

 

[스위스] 이젤트발트의 유람선, 아름다운 경치 / Part.4 이젤트발트

한국 드라마인 [사랑의 불시착]의 피아노 연주 촬영지로 유명한 이젤트발트는 호수와 마을이 어우러진 도시이다. 이젤트발트에서 가장 눈의 뛰었던 것은 주인이 이름이 적혀있는 요드와 작은

limizzing.tistory.com

 

하더(Harder) 서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브리엔츠 호수의 북안에 도드라진 길이 30km 숲이 우거진 능선을 일컫는다.  지점은 베른주의 운터젠 (Unterseen) 속하며, 운터젠과인터라켄이 공유하는 경사면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 뵈델리(Bödeli)라고 불리는 충적지였던 인터라켄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뤼치네강(Lütschine) 계곡을 따라 베른 알프스 높은 봉우리까지 광활한 경치를 있으며, 하더는 그 자체로 에멘탈 알프스의 일부를 형성하고 있다.

 

하더쿨름 정산에는 하더클루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조명은 전체적으로 붉은색 조명으로 되어 있어서 겉모양을 보고 중국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으로 오해했다. 음식은 칩스와 맥주등을 판매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있었지만 맛집은 아닌 것 같았다. 레스토랑 앞부분에는 테이블과 좌석이 비치되어 있는데 모든 좌석에 사람들이 다 앉아 있을 정도로 관광객이 많아 붐비는 곳이다.  

 

하더클룸 까지는 파노라마 케이블카(트램)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파노라마 케이블카(트램)는 735m 고도에서 출발, 1,322m 하더 쿨름(Harder Kulm)까지 관광객들을 실어 날랐다. 케이블카의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왕복 CHF34인데 스위스패스 할인권을 사용하여 CHF17에 구매할 수 있었다. 스위스 VIP패스를 이용하는 경우 하더클룸으로 가는 케이블카 요금은 무료이다. 티켓은 역 앞의 자동판매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자동판매기에서 구매한 티켓의 바코드를 케이블카로 입장할 때 가볍게 찍고 입장하면 된다. 하더클룸에서 인터라켄으로 향하는 트램은 30분마다 한 대씩 있다. 인터라켄에서 하더클룸으로 가는 경우에도 30분 만다 한 대씩 트램이 출발한다. 트램을 탈 때는 되도록 앞 좌석에 앉아서 한눈에 보이는 인터라켄을 구경하는 것이 좋다. 

 

하더클룸의 정상에 오르면 레스토랑 옆에 있는 전망대에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까마득한 아래까지 시야가 닿으며, 아이거(Eiger), 묀히(Mönch), 융프라우(Jungfrau) 물론 브리엔츠(Brienz) 호수와 (Thun) 호수의 웅장한 모습도 있다. 전망대에도 사람이 많다 보니 반드시 줄을 서서 촬영을 해야 했다. 전망대에 오기 전에 트램에서 내려 레스토랑에 오는 골목도 경치가 좋다. 스위스에서 스위스를 대표하는 동상들을 만들어 정상까지 가는 골목에 전시를 해두었는데,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인터라켄 주변에 렌터카를 주차해 두고 인터라켄역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작은 다리와 시냇가, 철도가 있는데, 해가 질 무렵에는 시냇가에 비치는 석양의 모습이 아름답다. 인터라켄 주변을 걸으며 하더클룸과 번화가를 눈으로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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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인 [사랑의 불시착]의 피아노 연주 촬영지로 유명한 이젤트발트는 호수와 마을이 어우러진 도시이다. 이젤트발트에서 가장 눈의 뛰었던 것은 주인이 이름이 적혀있는 요드와 작은 배였다. 한국에서도 동해안에 가면 자신의 이름을 적어 놓은 배들을 볼 수 있지만, 동해의 바닷물은 진한 파란색인 반면에 이젤트발트의 물은 에메랄드색이었다. 유럽 국가에서 보게 되는 에메랄드 빛 물은 석회질 물질에 의해 에메랄드빛을 띠게 된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 간 혹 볼 수 있는 경관을 하루 종일 호수변을 산책하며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굉장한 힐링이었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그린데발트- 융프라우 - [이젤발트] - 하더클룸 - 피르스트 - 뮈렌-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융프라우 여행 포스팅은 하기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스위스패스로 할인받기 / Part.3 융프라우 :: 리미찡의 열정로그 (tistory.com)

 

[스위스] 융푸라우에서 스위스패스로 할인 받기 / Part.3 융프라우

스위스 여행을 계획했던 이유는 바로 융프라우에 가기 위함이었다. 융프라우라는 이름은 스위스에 있던 한 수녀원의 이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스위스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의하면

limizzing.tistory.com

 

이젤트발트(Iseltwald) 스위스 베른주의 인터라켄과 오버하슬리구에 위치한 베르너 오버란트의 브리엔츠호 남쪽에 있는 호숫가 마을이다. 마을 전체가 스위스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마을 자체로 의미가 있다. 이젤트발트는 나처럼 융프라우 여행하는 배낭여행객과 스키어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가 되었다. 많은 여행객들 덕분에 기념품 샵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호스텔과 숙박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숙박업소들이 많아졌다. 이젤트발트의 명칭이 Iseltwalt 언급된 것은 1146년이다. 이젤트발트의 면적은 21.91㎢이며, 전체 면적의 31.4% 6.85km2가 농업용이다.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면 각종 농기구와 배를 운반하기 위한 트럭들이 있다. 마을의 골목이 좁기 때문에, 큰 자동차들은 마을을 통과하기 어렵지만 섬세하고 낭만적인 마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아주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호수를 둘러싸며 이루어진 마을의 요모조모를 보는 매력이 있다. 집마다 스위스 국기를 게앙 해 두었는데, 스위스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국기가 보이는 지점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다. 

 

주차는 이젤트발트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선불요금제이기 때문에 머무르기를 원하는 만큼 주차요금을 지불한 뒤에 주차를 하면 된다. 스위스의 주차장은 주차장 하단 구역에 번호가 있다. 무인 요금 정산대에 주차장의 구역 번호를 기입하고 선불로 요금을 지급하면 주차를 할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이다. 요즘은 구글 지도를 통해서 주변의 주차 시설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지만, 이젤트발트에서 주차장은 구하지 못했다면 하기 주소지를 검색하여 주차장을 찾아도 좋다. 

주차장 앞쪽에는 마구간이 있다. 마구간의 말들은 주인에 의해서 훈련을 받고 공연을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훈련은 가학적이지 않아 보였다. 어린 여자 아이 두 명이 말을 마구간에 옮기는 모습이 귀여웠다. 

 

이젤트발트 주차장 : leacherboden 97, 3807 Iseltwald, Switzerland  

 

이젤트발트는 인터라켄 동역에서 부터 유람선을 이용하여 올 수 있다. SBB앱을 이용해서 도착지를 이젤트발트로 설정하면 유람선의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브리엔츠 호수를 만끽하기 위해 잠깐 동안 유람선을 타고 싶다면, 이젤트발트에서 유람선에 올라 브리엔츠로 이동하면 된다. 유람선을 타고 오는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선착장에서 사진을 찍다가 호주에서 온 의사님을 만났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상부상조의 시간이었다. 

 

SBB 앱 : SBB Mobile: your personal travel companion | SBB

 

이젤트발트 마을에는 취리히처럼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많지는 않지만, 편의점이 있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관광객이라면 이젤트발트는 아주 흥미로운 여행지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음식 보다 더 한 감동을 주는 브리엔츠 호수는 밥을 먹지 않아도 저절로 배부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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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을 계획했던 이유는 바로 융프라우에 가기 위함이었다. 융프라우라는 이름은 스위스에 있던 한 수녀원의 이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스위스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의하면 공식 명칭은 융프라우요흐이다. 융프라우는 해발 4,158m의 스위스 베른 알프스의 주요 고봉 중 하나이다. 정산에 올르면 눈부신 빙하와 끝이 없는 산맥의 아름다움에 말을 잃게 된다. 인터라켄과 피시(Fiesch) 사이에 위치해 있다.

 

융프라우 철도는 클라이네 샤이덱과 융프라우 사이의 능선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로 알프스 산맥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철도는 100년 동안 운영되어 왔다. 융프라우는 알레취 빙하와 함께 융프라우 알레취 지역의 일부이며 2001년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철도를 타고 주변 경관을 바라보면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를 알게 된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그린데발트- [융프라우] - 이젤발트-하더클룸-피르스트 - 뮈렌-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융프라우 가기 전의 준비 사항] 

 

스위스는 물가가 높은 만큼 관광을 위해 필요한 할인권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스위스 관광청에서는 고객의 상황에 맞게 여러 가지 할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융프라우의 경우, 2020년 12월 5일 “아이거 익스프레스(Eiger Express)”가 개통되면서, 융프라우 철도의 V-케이블웨이 프로젝트가 완성되었다. 아이거 익스프레스 덕분에 인터라켄(Interlaken)부터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의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단축되었다. 

 

스위스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할인권을 이용하면, 그린델발트 또는 벵엔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기차 또는 공중 케이블카) [Flex] 상품의 경우 25% 할인, [GA] 상품의 경우 50% 할인된다. 

 

티켓 구매 링크 : Top of Europe | jungfrau.ch

 

[가는 방법] 

 

Wengernalp 철도를 이용.

 

가는 방법은 그린델발트에서 철도를 이용하거나, 그린델발트에서 출발할 수 없다면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을 경유하여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까지 간 후 융프라우 철도로 환승 후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아이거글레쳐(Eigergletscher) 역까지 공중 케이블카인 "Eiger Express"를 이용 후 융프라우 철도로 환승 후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이동할 수 있다. 

 

나는 그린덴발트(Grindelwald)에서 머물렀기 때문에,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철도를 이용했다. 철도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한국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빙하와 산맥이 장관이었다. 

 

스위스의 열차는 SBB 앱을 이용해서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을 예상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코레일이나 SRT앱을 이용해서 열차의 시간을 예상하고, 좌석을 예매하는 것처럼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니 꼭 SBB앱을 설치하길 바란다. 

 

SBB앱 다운로드 링크 : SBB Mobile: your personal travel companion | SBB

 

[유럽의 정상 융프라우]

융프라우에 도착하면 융프라우를 관람할 수 있는 [TOUR] 라인이 있다. 별도의 요금이 발생하지는 않고, [TOUR]라고 쓰인 라인을 따라서 가다 보면 얼음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볼 수 있다. 얼음 구조물이 있는 공간은 얼음 궁전이다. 1934년 그린텔발트와 벵엔에서 온 두 산악 가이드가 거대한 빙하 속을 조각하여 동굴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곳은 연평균 영하 3도로 일정하게 냉각되어 유지되고 있으며, 독수리, 펭귄, 로마시대의 항아리 등 반짝이는 얼음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편에는 기념품 샵과, 티쏘 시계샵이 있고, 스위스에서 유명한 린트 초콜릿 가게가 있다. 린트 초콜릿 가게에는 린트 초콜릿의 역사가 그림과 조형물로 나열되어 있어,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TOUR] 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이 엘리베이터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27초 만에 융프라우의 상징인 스핑스 전망대로 이동한다. 전망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취 빙하의 장관이 한눈에 펼쳐진다. 맑은 날에는 프랑스의 보주 산맥과 독일의 흑림지대까지도 볼 수 있다. 

 

고원 지대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사진 명소이다. 스위스 국기가 걸려 있는 고윈지대는 1912년 철도 개동 때 국기를 게양했다. 알레취 빙하 자락에서의 변화무쌍한 고산을 체험할 수 있다. 안쪽에 레스토랑이 있다 보니 강화 유리로 고원지대와 레스토랑 부근을 분리해 두었다. 문을 열고 고원지대로 나가면 빙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지만, 빙하지대인 만큼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선글라스 준비를 필수이다. 사진을 찍는 국기가 게양된 곳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줄을 지어 사진을 찍는데, 외국인들도 사진을 찍기 위해 함께 줄을 서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레스토랑 쪽에는 라면을 함께 판매한다. 스위스패스에 따라서 라면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유상으로 라면을 먹을 수 있는 티켓을 사양하는 경우도 있으니, 스위스패스에 있는 포함 항목을 잘 확인한 뒤에 구매를 해야 한다. 또한 신라면이 없는 경우가 있다. 신라면이 없는 경우엔 중국 라면과 비슷한 라면을 주는데, 신라면과는 당연히 맛이 다르기 때문에 신라면을 먹을 수 있을 때 빠르게 신라면을 구매하여 먹어야 한다. 

 

[융프라우 방문 후기] 

 

왜 이 곳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알게되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경관이 나에게 준 영향이 컷다. 선그라스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그라스를 비집고 들어온 빙산의 눈부심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추억을 남긴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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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Grindelwald)는 스위스 베른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알프스 산맥 아이거 기슭에 위치하며 인터라켄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얼음 왕관을 쓴 것과 같은 모양을 한 산의 풍경은 그린델발트를 더욱 빛나게 한다. 그린델발트를 중심으로 하이킹, 스키, 곤돌라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있다. 주요 산업이 관광산업인 만큼 그린텔발트 광장을 중심으로 각종 음식점, 마트, 옷가게, 소품 가게들이 즐비해 있기 때문에, 융푸라우를 갈 계획이 있다면 그린델발트에 숙소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 돌아갈떄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려고 주면 소품 가게에 들렀는데 소품 가격이 싸지는 않았다. 스위스 여행을 하면서 여러 가게에 들어보고 가장 싸고 좋은 소품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린텔발트의 중앙 보도에서는 행사가 열리는데, 내가 방문 했을때는 뜨개질로 만든 컵받침이나, 자석 등의 소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장터처럼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산책을 하면서 드러 보는 것도 좋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 - [그린데발트] - 융프라우 - 이젤발트 - 하더클룸-피르스트 - 뮈렌 - 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그린델발트 숙소 관련 이전 포스팅은 하기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스위스] 가성비 좋은 스위스 숙소(조식 포함 1일 7만 원) / HOTEL PINTE :: 리미찡의 열정로그 (tistory.com)

 

[스위스] 가성비 좋은 스위스 숙소(조식 포함 1일 7만원) / HOTEL PINTE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다. 스위스에 도착하여 사용할 비용을 생각해서라도 숙소는 가성비가 좋은 숙소를 선택해야 했다. 한국도 그렇지만 스위스도 관광지의 숙소의 가격이 더 비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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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 - 버스정류장]

 그린델발트의 인구는 약4천 명 정도로, 고도는 [융프라우 – 알레취 -비에치호른]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특정한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중앙 광장의 인포메이션 센터 옆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아이거 빙산을 바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중앙 광장에 있는 버스정류장은 그린델발트 광장에서 조금 떨어진 종합터미널까지 버스를 운행한다. 내가 머물렀던 핀테 호텔에서는 광장에서부터 종합터미널까지 무료로 갈 수 있는 무료 탑승 티켓을 주었다. 무료 탑승 티켓은 교통비를 절약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 중앙광장에서 아침 8시부터 운행되는 버스가 있다. 

 [그린델발트 관광안내소]

 그린델발트 관광안내소에서는 스위스의 관광지와 더불어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와 관광명소를 소개해준다. 하지만 난 계획형 인간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스위스로 출발하기 전에 모든 계획을 세워 두었다.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관광안내소를 가서 물어볼 필요는 없었지만, 인접한 거리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관이 있다는 것이 안심됐다.

 [그린델발트 스포츠센터 - Sportzentrum-grindelwald] 

관광안내소와 동일한 건물에는 스포츠 센터가 있다. 밤낮으로 아이스하키를 연습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다. 하루에 2만여 보를 걸으면서 여행을 했기 때문에, 내가 핀테 호텔에 돌아오는 시간이 밤 11시에서 12시 사이였는데, 12시에도 하이스하키 연습을 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 스포츠 센터는 그린델발트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차역에서 마을까지 2분 거리에 있으며 해발 1,050m에 위치해 있다.

 스포츠센터에 주차를 할 수도 있다. 주차 요금을 주차를 한 시간에 따라 요금이 산정되지만, 하루 줄곧 주차를 했을 때의 주차 요금은 CHF25 정도이다. 내가 머물렀던 숙소를 운영하는 리조트의 주차 요금이 CHF28 정도였는데,리조트 보다 CHF3 정도 싼 가격으로 주차를 할 수 있다.

 [그린델발트 마트 쿱(Coop)] 

스포츠센터의 중앙 보도를 따라 걷다 보면 스위스에서 가장 큰 소매 및 도매 회사 중 하나인 (Coop) 이 있다. 쿱은 2019년 기준으로 스위스에서 2,47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90,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스위스 유기농 식품 생산자 협회인 Bio Suisse에 따르면 Coop은 스위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유기농 식품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만큼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위스에 물가에 놀랐던 나는 대부분의 음식을 쿱에서 사서 먹었다. 쿱은 한국에 있는 코스트코처럼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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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다. 스위스에 도착하여 사용할 비용을 생각해서라도 숙소는 가성비가 좋은 숙소를 선택해야 했다. 한국도 그렇지만 스위스도 관광지의 숙소의 가격이 더 비싼 편이다. 이번 여행에 주요 목적이었던 융프라우에 가기 위해서는 그린데 발트 쪽에 위치한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다른 한국인들의 리뷰를 보면 가성비 좋기로 손꼽는 숙소 중에 [엘리스할머니네]라는 숙소가 있었다. 이곳을 예약하기 위해 약 1년 전에 연락을 취했지만, 이미 우리가 여행하고자 하는 기간에는 예약을 할 수 있는 일정이 없었다. 차선책으로 웹서핑을 통해서 HOTEL PINTE라는 곳을 찾았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 - [그린데발트] - 융프라우 - 이젤발트 - 하더클룸-피르스트 - 뮈렌 - 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취리히 관련 정보는 하기의 링크해 둔 이전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스위스] 6박 7일 여행 Part 1. 취리히(Zurich) :: 리미찡의 열정로그 (tistory.com)

 

[스위스] 6박 7일 여행 Part 1. 취리히(Zurich)

스위스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나라로 유명하다. 눈으로 바라보는 자연경관은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워, 스위스에 방문한 사람들은 스위스에 이민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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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PINTE - 2성급] 

주소 : 157, Dorfstrasse, 3818 그린데발트, 스위스
전화 : +41 33 854 85 85 
숙박 요금 (조식 포함): CHF 427 (하루 당 CHF 53) 
주차 : 리조트에 문의 후 리조트 주차장에 주차 가능 (비용 :  하루 당 CHF 28) 

이 호텔은 2성급 호텔로 사실상 한국의 모텔과 비슷하다. 1층은 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있고 2층부터 객실로 사용되고 있다. 1층에 있는 레스토랑은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이 된다. 1층에 있는 레스토랑은 1843년부터 운영되었다. 호텔 주변에 융프라우와 아이거가 있고 호텔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앞에 커다란 빙산이 눈의 뛴다. 호텔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패러글라이딩과 산을 타고 내려오는 루지와 같은 액티비티들이 많이 있다. 

호텔 PINTE는 그린데발트의 중심에 있으며, 1888년부터 운영된 호텔로 그린데발트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다. 객실에는 위성 채널을 갖춘 평면 TV, 안전 금고 등이 마련되어 있고, 전용 욕실에는 욕조 또는 샤워 시설, 무료 세면도구, 헤어드라이어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가장 만족했었던 조식을 제공한다. 핀테 호텔을 선택한 이유도 조식 때문이었다. 처음에 호텔을 예약할 때는 조식이 제공되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호텔에 들어가서 조식을 제공받았을 때 핀테 호텔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호텔 핀테의 조식은  알프스 디자인 리조트(bergwelt grindelwald - alpine design resort)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리조트에서 리조트 고객에게 제공하는 조식을 호텔 핀테 고객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리조트는 핀테 호텔보다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리조트 안의 인테리어가 아름답다. 리조트는 90개의 객실과 스위트 및 레지던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종 비즈니스 및 행사를 진행 할 수 있다.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벤트룸 또한 예약 가능하다. 핀테 호텔이 오랫동안 운영된 호텔이다 보니 호텔의 디자인도 정감이 있는 편이라면, 리조트는 현대식으로 건축되어 1층 로비 출입구도 자동문으로 되어 있다.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조식에는 자몽, 파인애플, 키위 등의 각종 과일과 치즈, 빵, 커피가 있다. 리조트는 4성급 호텔로 정원이 있고, 테라스, 주차장 등이 갖춰져있다. 

조식 또한 리조트의 지배인이 제공하는데, 조식을 먹는 사람의 수에 상관없이 커피를 직접 만들어서 고객인 앉아있는 테이블까지 가져다준다. 리조트에는 호텔에서 나와 리조트까지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지만 언덕에서 보는 빙산의 경치와 풍성하고 맛있는 조식을 생각하면 가치가 있는 산행이다. 리조트를 나와 핀테 호텔로 들어갈 때면 왠지 모르게 영화 [기생충]이 떠오르기도 했다. 핀테 호텔은 내부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나처럼 잠을 7시간만 자고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풍족한 조식과 푹신한 매트리스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Bergwelt grindelwald - alpine design resort 정보 - 4성급 호텔]
리조트 주소 : Bergwelt 4, 그린델발트, 3818 
전화 : +41 33 854 85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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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나라로 유명하다. 눈으로 바라보는 자연경관은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워, 스위스에 방문한 사람들은 스위스에 이민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일까 물가가 굉장히 비싼 나라이기도하다. 인접해 있는 독일 및 프랑스와 비교했을 때도 스위스의 식료품을 포함 각종 소비제 제품들은 비싼 편이었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 - 그린데발트 - 융프라우 - 이젤발트 - 하더클룸- 피르스트 - 뮈렌 - 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총 6박 7일간의 여행기간 동안, 아침 7시에 기상하여 호텔 조식을 반드시 챙겨 먹고 일정을 시작했다. 하루에 약 2만보를 걷기 위해서는 조식을 먹지 않을 수가 없었다. 또한, 유럽의 경우 아시아 문화권의 음식처럼 국물이 있거나 갓 만든 따뜻한 음식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식도락을 즐기는 타입이라면 유럽 여행은 그리 흥미로운 여행이 아닐 수 있다. 

[한국에서 스위스로 출발 - 핀에어] 

여행했던 10월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상공을 넘어서 비행기가 지나 갈 수 없었다. 러시아 상공을 통해 갈 수 없다 보니, 비행시간이 굉장히 길었다. 경유 시간 포함하여 총 17시간이 소요되었다.

또한, 한국에서 부터 스위스까지 직항으로 갈 수 있는 직항 비행기도 없었다. 따라서, 핀란드를 경유해서 스위스에 도착하는 핀에어를 타고 스위스로 행했다. 핀에어에서는 기내식을 제공했다. 저녁에는 쌀과 고기 조림이 나왔고, 아침에는 유럽 치즈가 들어 있는 간단한 샌드위치와, 오믈렛이 제공되었다. 핀에어에 한국 승무원도 있었다. 굉장히 친절했다. 기내식을 먹은 후에는 사탕과 초콜릿, 음료를 제공했다. 

핀에어는 1923년 운항을 시작 했는데, 현재까지 운행을 하는 항공사 중에 여섯 번째로 오래된 항공사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항 항공사로 유명하다. 동아시에서 유럽으로 가는 길목의 대부분의 환승을 담당하는 항공사가 핀어에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핀에어가 취항을 하게 된 것은 2008년부터로 현재까지도 헬싱키와 서울사이의 직항을 운행하고 있다. 

핀에어 마일리지는 Finnair Plus 라는 어플을 통해 적립 가능하다. 포인트의 유효기한은 적립이 된 날로부터 18개월 동안이라고 하니, 유럽으로 여행을 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 사람이라면 포인트를 적립해 마일리지를 모으는 것도 좋을 것이다. 

[헬싱키 경유] 

약 13시간의 긴 비행 끝에 헬시키에 도착했다. 헬싱키 공항에서는 핀란드의 유명 애니메이션 무민밸리에 등장하는 무민 인형을 판매한다. 인형과 컵받침, 주방 용품등 다양한 소품이 있고 피자와 햄버거등 경유지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판매한다. 

무민 대형 동상을 세워둔 카페도 있는데, 사진 찍기에 좋은곳이다. 경유 시간을 기다리면서 공항 한 바퀴를 돌다 보면 상기에 기재된 무민 가게와 무민 카페들을 발견할 수 있다.

 [취리히 도착] 

헬싱키를 경유 하여 취리히에 도착 후, 렌트를 했다. 취리히 공항은 쾌적했다. 벽면의 인테리어는 물이 흐르는 모양의 인테리어였는데 인상 깊었다. 취리히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면적이 넓은 만큼 비교적 많은 인구가 몰려 있다.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는 인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 중심지로서 자리하고 있다. 취리히에서 사용하는 공식언어는 독일어이지만, 스위스인들이 사용하며 변형이 되어 스위스 방식의 독일어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한마디로 독일식 사투리를 구사한다. 

취리히는 과거에 설립된 중세시대 느낌의 건물들이 많이 있다. 취리히의 리마트 강을 중심으로 주변에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도착을 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점심시간이 되었다. 스위스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은 스위스 퐁듀 였다. 퐁듀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전통음식으로 스위스 서부의 프랑스어권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음식의 기원은 알프스 산맥을 넘나들던 스위스 인들이 오랫동안 보관하여 딱딱해진 치즈와 빵을 부드럽게 먹기 위한 고안한 방법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흔히 퐁듀라고 하는데 퐁듀는 일본식 표기에 영향을 받은 표기 방법이고, 프랑스어의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퐁뒤"로 표기함이 맞다고 한다. 

[Chuchi 스위스 취리히 레스토랑] 

내가 선택한 퐁듀 맛집은 [Chuchi] 였다. 운영시간 : 월 - 일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3시 15분까지이다. 퐁듀 및 치즈와 육류 특성 요리를 제공한다. Hotel Adler와 연계하여 운영되고 있다. 호텔의 1층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온라인으로 테이블을 예약할 수 있다. 

Chuchi website : 바르셀로나의 스위스 추치 레스토랑 | 치즈 퐁듀 | 호텔 아들러 취리히 (hotel-adler.ch)

퐁듀는 상상이상으로 맛있었다. 부드러운 치즈와 곁들여 먹는 감자와 당근이 이렇게 맛있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감자와 당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신맛과 고소한 맛이 가득한 치즈와 곁들여 먹으니 환상의 맛이었다. 서빙을 하는 사람은 레스토랑의 지배인으로 친절했고, 알아 듣기 쉬운 영어를 사용했다. 

화장실도 지하 1층에 있는데, 남녀가 나뉘어진 화장실이었다. 유럽을 많이 여행해 보면 느끼겠지만, 화장실을 찾기가 힘들고, 화장실도 모두 유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무료로 화장실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 

주차는 주변에 있는 주차 구역에 유료로 주차를 해야했다. 선불로 요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주차를 한뒤에 요금 정산대에 주차요금을 선불로 지불하면된다. 

[취리히 호 - 한스 발트만] 

퐁듀를 먹은 후에는 취리히 호 강변을 따라 산책을 했다. 취리히 호는 총 40km로, 수심이 49미터나 되는 깊고 큰 호수이다. 스위스에서는 세번째로 큰 호수로 린트강에 의해 형성되었다. 호수의 물이 흘러나가는 물줄기는 리마트 강의 일부가 된다. 호수의 다리 부근에는 한스 발트만(Hans waldmann)의 커다란 동상이 있다. 한스 발트만은 중세 후기의 군 사령관이자 취리히의 시장이었다고 한다. 

취리히 호를 거닐다 보면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음식을 먹는 청년, 노인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한스 발트만(Hans waldmann) : Hans Waldmann | Sightseeing in Zürich (zuerich.com)

취리히에서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절약을 중요시하는 나는 더 이상 취리히에서 소비를 할 수가 없었다. 렌트를 해둔 자동차를 타고 독일의 국경 부근에 있는 대형 마트에서 음식을 사기 위해 출발했다. 혹시 나처럼 돈을 많이 쓰는 여행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기본적인 식료품을 산 후에 스위스 여행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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