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보니, 임신이 아주 쉽지는 않다는걸 알게 되었다.
배란테스트기로 몇차례 배란일에 맞춰 시도를 했지만 임신이 되지 않았고,
결국 배란 초음파를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블로그나 카페등에서 확인을 해보니 배란유도체를 처방 받아서,
시도를 하는쪽이 성공 확률이 높다고하여
이번 방문시에는 선생님께 배란유도제를 처방해 달라고 말할 마음으로 병원에 향했다.
그리고 브레트라정을 처방을 받았다.
1. 브레트라정
브레트라는 레트로졸 계열로 페마라랑 비슷한데,
병원에 따라서 신풍제약에서 제조하는 브레트라랑 협약이 있는 경우 브래트라를 처방하기도 하고
한국노바티스에서 제조하는 페마라를 처방하기도 하는 것 같다.
선생님한테 왜 브래드라를 처방하셨는지 물어보니, ‘두 개다 똑같아요’ 라고 하셔서 더 이상 물어보는건
실례인듯하여 입을 닫았다.
2. 10월 29일 생리시작 – 병원방문하여 약 처방 받음
약을 처방 받았는데 뭔가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임신을 위해 약을 먹는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 약을 먹게 되다니..
어쨌든, 생리후 5일차부터 복용을 하라고 하셨다.
병원 비용 2만 5천원. 모조리 실비 청구 하였다.
약 값 : 7천원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처방약 복용. 5일 동안 하루 한 알씩.
생리5일차 이후부터 복용하라고 하셔서, 12월 2일부터 12월 6일까지 약을 복용했다.
사람에 따라 두통이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별다른 부작용은 없었다.
약은 꼭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한다고 해서, 오후 9시 20분에 약을 꼭 먹었다.
빈속에 먹어도 상관이 없다하셨지만, 빈속에 먹은 경우는 없었다. 왜냐 매번 야식을 먹었기 떄문이다.
약을 먹는데 별다는 부작용은 없었지만, 왜인지 잠이 엄청 많이 왔다.
생리전에 늘 잠이 쏟아지곤 하는데 아마도 그런 영향과 비슷한 영향인 것 같다고 추정해 보았다.
다이어트도 해야한다는데 좀 처럼 나 자신을 1g이라도 잃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3. 11월 10일 병원 방문 – 배란 초음파 검사
선생님이 내 생리 주기에 맞춰셔 11월 10일에 병원을 방문하라고 했다.
난포의 상태를 보고 숙제를 주신다고 했다.
11월 10일 병원을 방문했을때, 난포사이즈가 2.5cm였다.
나는 사실 난포 사이즈 단위가 mm인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cm 였다.
이렇게 커다란 둥근 구슬이 내몸에서 나온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임신에 대한 지식도 없었을 뿐더러, 이렇게 공부를 하면서 임신 준비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아무튼, 2.5cm이면 배란이 되기 바로 직전이라고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란주사를 맞는게 더욱 안전하게 배란을 확인 할 수 있으니,
배란 주사를 맞으라고 하셨다.
주사 비용 2만5천원.
배란 초음파 비용 2만 5천원. 금일의 총 병원 비용 약 5만원.
집에 와서 배란 테스트기를 해보니 아직 피크가 아니였다.
배란테스트기 수치는 4였다.
4. 11월 11일 배란테스트기 수치 - 9.1
5. 11월 12일 배란테스트기 수치 - 9.2
11월 10일 방문 이후에, 배란테스트기를 병행하여 수치를 확인해 보니,
13일에 배란이 된것으로 확인되었다.
혹시 몰라 병원에 한번 더 가서 배란 여부 확인을 했는데,
난포 모양으로 보아 배란됨을 확인 했다.
이번 싸이클 정리,
- 10/29 생리 시작 - 병원방문 유도제 처방
- 11/2 ~ 11/6 - 처방약 5일간 복용
- 11/10 - 병원 방문 난포 사이즈 확인. 2.5mm
- 11/13 - 배란 확인
- 11/14 ~ 기다림의 시간.
이제는 기다림의 시간이다.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만 하면서 결과를 기다려야지 하면서도,
왠지 모를 불안감은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인고의 시간 끝에는 행복만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파이팅.
'여러가지 이야기 > 임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2회 차 배란유도제 복용 및 배란초음파 후기 ... 될 때 까지 한다 (2) | 2024.01.13 |
---|---|
[임신] AMH(난소 나이 및 기능) 검사 후기 및 연령대 별 평균 수치 (1) | 2024.01.13 |
[임신] 페마라, 클로미펜, 브레트라정 효과 및 부작용 비교 (1) | 2024.01.07 |
[임신] 내돈내산 테라렙 이노시톨 복용 후기 + 이노시톨의 효능 및 부작용) (1) | 2023.12.30 |
[임신] 스마일 배란테스트기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을 위해 ! 사용 후기, 주의사항 피크 및 배란일 확인 방법 공유 (0) | 2023.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