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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인 [사랑의 불시착]의 피아노 연주 촬영지로 유명한 이젤트발트는 호수와 마을이 어우러진 도시이다. 이젤트발트에서 가장 눈의 뛰었던 것은 주인이 이름이 적혀있는 요드와 작은 배였다. 한국에서도 동해안에 가면 자신의 이름을 적어 놓은 배들을 볼 수 있지만, 동해의 바닷물은 진한 파란색인 반면에 이젤트발트의 물은 에메랄드색이었다. 유럽 국가에서 보게 되는 에메랄드 빛 물은 석회질 물질에 의해 에메랄드빛을 띠게 된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 간 혹 볼 수 있는 경관을 하루 종일 호수변을 산책하며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굉장한 힐링이었다. 

 

[스위스 여행 요약] 

기간 : 6박 7일 (한국-스위스 : 10월 2일 출발 - 10월 3일 도착, 스위스-한국 : 10월 9일 출발 - 10월 10일 도착) 

 

항공사 : 핀에어 (핀란드 에어라인) / 항공 경유 : 서울(인천) - 핀란드(헬싱키) -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 전체 일정 :

취리히-그린데발트- 융프라우 - [이젤발트] - 하더클룸 - 피르스트 - 뮈렌-쉴트호른 -  체르마트 - 몽블랑 - 잘츠부르크

 

숙소 : Hotel PINTE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이동 수단 : 렌트 (폭스바겐 폴로)

 

*융프라우 여행 포스팅은 하기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스위스패스로 할인받기 / Part.3 융프라우 :: 리미찡의 열정로그 (tistory.com)

 

[스위스] 융푸라우에서 스위스패스로 할인 받기 / Part.3 융프라우

스위스 여행을 계획했던 이유는 바로 융프라우에 가기 위함이었다. 융프라우라는 이름은 스위스에 있던 한 수녀원의 이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스위스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의하면

limizzing.tistory.com

 

이젤트발트(Iseltwald) 스위스 베른주의 인터라켄과 오버하슬리구에 위치한 베르너 오버란트의 브리엔츠호 남쪽에 있는 호숫가 마을이다. 마을 전체가 스위스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마을 자체로 의미가 있다. 이젤트발트는 나처럼 융프라우 여행하는 배낭여행객과 스키어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가 되었다. 많은 여행객들 덕분에 기념품 샵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호스텔과 숙박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숙박업소들이 많아졌다. 이젤트발트의 명칭이 Iseltwalt 언급된 것은 1146년이다. 이젤트발트의 면적은 21.91㎢이며, 전체 면적의 31.4% 6.85km2가 농업용이다.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면 각종 농기구와 배를 운반하기 위한 트럭들이 있다. 마을의 골목이 좁기 때문에, 큰 자동차들은 마을을 통과하기 어렵지만 섬세하고 낭만적인 마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아주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호수를 둘러싸며 이루어진 마을의 요모조모를 보는 매력이 있다. 집마다 스위스 국기를 게앙 해 두었는데, 스위스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국기가 보이는 지점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다. 

 

주차는 이젤트발트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선불요금제이기 때문에 머무르기를 원하는 만큼 주차요금을 지불한 뒤에 주차를 하면 된다. 스위스의 주차장은 주차장 하단 구역에 번호가 있다. 무인 요금 정산대에 주차장의 구역 번호를 기입하고 선불로 요금을 지급하면 주차를 할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이다. 요즘은 구글 지도를 통해서 주변의 주차 시설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지만, 이젤트발트에서 주차장은 구하지 못했다면 하기 주소지를 검색하여 주차장을 찾아도 좋다. 

주차장 앞쪽에는 마구간이 있다. 마구간의 말들은 주인에 의해서 훈련을 받고 공연을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훈련은 가학적이지 않아 보였다. 어린 여자 아이 두 명이 말을 마구간에 옮기는 모습이 귀여웠다. 

 

이젤트발트 주차장 : leacherboden 97, 3807 Iseltwald, Switzerland  

 

이젤트발트는 인터라켄 동역에서 부터 유람선을 이용하여 올 수 있다. SBB앱을 이용해서 도착지를 이젤트발트로 설정하면 유람선의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브리엔츠 호수를 만끽하기 위해 잠깐 동안 유람선을 타고 싶다면, 이젤트발트에서 유람선에 올라 브리엔츠로 이동하면 된다. 유람선을 타고 오는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선착장에서 사진을 찍다가 호주에서 온 의사님을 만났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상부상조의 시간이었다. 

 

SBB 앱 : SBB Mobile: your personal travel companion | SBB

 

이젤트발트 마을에는 취리히처럼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많지는 않지만, 편의점이 있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관광객이라면 이젤트발트는 아주 흥미로운 여행지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음식 보다 더 한 감동을 주는 브리엔츠 호수는 밥을 먹지 않아도 저절로 배부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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