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항공권도 저렴하고 물가도 저렴한 편이라 항공권을 싼가격에 잘 잡으면 제주도 여행보다도 더욱 저렴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 나는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하기 위해 사전에 유심을 구매하고 환전도 미리해두었다. 태국은 바트라는 통화를 사용하는데, 1바트에 37원 정도로 환전을 했다. 현재 환율은 1바트에 38원 정도이다. 계속해서 환율의 등락이 있으니 꾸준히 보고 환율이 좋을때 미리 사두는것이 좋다.
[태국 여행전 준비물]
1. 유심 구매하기
로밍을 하는것 보다 유심을 구매하는것이 훨씬 저렴하다. 한국에서 바로 받아야 하는 전화가 있는게 아니라면 유심을 구매하고 한국과 통화할 때에는 보이스톡을 사용하는것을 추천한다.
유심은 태국 체류 기간에 따라서 구매 할 수 있다. 나는 4일치 유심을 구매했는데, 4천원 이었다. 로밍을 하는 경우 하루에 만원 정도를 지불해야하는데, 4일이면 4만원을 지불해야하는것을 4천원에 구매한 샘이니 유심을 구매하는 편이 좋다.
네이버에 '태국 유심'이라고 검색 하면 여러 유심 사이트가 나오는데, 본인의 체류기간과 용도를 잘 따져서 구매하면 좋을것 같다.
2. 교통카드
일부 블로그 글을 보면 교통카드를 사전에 구매하라는 글이 많았다. 그런데 교통카드를 구매한 후에 바트를 충전하면 교통카드에 남아 있는 바트는 환불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귀국시에 교통카드에 있는 돈은 환불이 전혀 안된다는 뜻이다. 나의 경우 현금을 넣고 코인을 받아서 지하철을 이동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매번 하는게 불편하다는 글도 있었지만, 태국 교통 카드를 구매하려면 BTS와 MRT 두 용도의 카드를 모두 구매해야 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두개의 교통카드를 구매하는게 그리 경제적인 느낌은 아니였다. 그래서 현금을 넣고 코인을 받아서 대중 교통을 이용했다.
3. 환전하기
환전은 신한은행 솔뱅크앱에서 환전 신청을 미리해두면 사전 환전에 따른 환율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환율을 꾸준히 잘 보고 있다가 신한은행 앱으로 미리 해두는것을 추천 한다.
4. 미니 여행 가방 준비하기
태국 중에서도 방콕은 관광객이 많이 붐비는 곳이다. 백팩을 가지고 다니다가 소매치기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가슴 앞으로 매는 작은 슬링백을 준비하는것이 좋다. 태국 현지인이 소매치기를 하는게 아니라 타국가에서 여행을 온 여행객들이 소매치기를 한다.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태국 꼭 가봐야 할 장소]
1. 왓아룬
태국의 왓아룬 (Wat Arun)은 방콕(Bangkok) 시내에 위치한 유명한 절로, 왕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중 하나로 여겨진다. 왓아룬은 "새벽의 절"을 의미하며, 태국의 유서 깊은 문화와 종교적인 중요성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왓아룬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높이 약 82 미터에 달하는 중심 탑인 중심 프랑(Central Prang)이다. 이 탑은 청백색과 청록색의 돌로 꾸며져 있으며, 태국의 전통적인 예술과 장식물로 장식되어 있다.왓아룬은 17세기 중반에 건립되었으며, 태국 역사와 종교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왓아룬에 가보니 이곳에서 결혼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만큼 주변 경관이 정말 멋진 곳이다.
2. 코리아 타운 (아속역)
꼭 가야하는 장소이기 보다 아속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부분의 여행사들의 패키지 상품들의 모임 장소가 아속역을 기점으로 형성되어 있다. 태국의 역사적 관광지들이 방콕 도심에 머물러 있는것이 아니라 외곽 지역에 있기 때문에 여행사들은 아속역 주면에서 여행객들을 모아서 외곽지역으로 이동을 한다.
일일투어, 데이투어 등을 하면서 아속역에 가게 된다면 아속역의 큰 쇼핑 센터인 터미널 21이나, 로빈슨 백화점등에 방문하여 더운 열기를 식힌 후에 코리아 타운에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는 동선이다. 코리아 타운 앞에 있는 육교만 건너면 코리아 타운으로 쉽게 다녀 올 수 있다. 터미널 21에는 태국의 각종 먹거리들이 아주 많이 있다. 지하에는 로컬 음식을 팔기도 한다.
3. 짝뚜짝 시장
"짝뚜짝 시장"은 실제로는 "Chatuchak Weekend Market"로 불리는 태국 방콕의 대규모 주말 시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옥외 시장 중 하나로, 방콕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는 쇼핑 명소 중 하나이다. 이전에는 카오산로드가 클럽도 많고 다양한 제품을 파는 명소였다. 그런데 현지인 친구의 말에 따르면 카오산 로드는 이미 10년전에 유행했던 장소이기 때문에 짝뚜짝에 있는 제품들이 더욱 다양하고 저렴하다고 한다.
내가 짝뚜짝에 방문했었을때는 평일이었다. 주말시장이라는것으로 망각하고 평일에 방문한 것이다. 정말 바보같은 짓이었다. 현지인 친구의 도움으로 주변 시장 점원들에게 물어보니 JJ몰이라는 현지인 쇼핑몰에도 다양한 제품이 많이 있다는것을 알게 됐다. 짝뚜짝 시장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데 사실 현지인들은 JJ몰에 더 많이 간다고 한다. 주말에 다시 오기로 마음을 먹고 JJ몰에 갔는데, 정말 사고 싶었던 코끼리 바지와 남성용 남방등이 많이 있었다. 재질도 정말 좋았다. JJ몰에서 XL사이즈 코끼리 바지를 100바트에 샀다. 다른곳에서는 200바트 150바트에 파는것으로 보고 정말 잘 샀구나 싶었다.
시장에 간다면 여행의 마지막 날에 가길 추천한다. 생각 보다 시장에서 물건을 많이 사게되는데 ... 그 짐을 가지고 돌아다니는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4. 삼프란 코끼리 농장 (입장료 600바트)
태국의 동물원은 외곽 지역으로 멀리 가야 하는데 태국 도심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삼프란 코끼리 농장에서도 동물을 구경할 수 있다. 코끼리와 악어가 중심을 이룬다. 삼프란 코끼리 농장은 태국의 파타야(Pattaya) 지역에 위치하며, 방콕에서 차로 약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삼프란 코끼리 농장은 코끼리 보호와 교육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관광객들에게 코끼리와 더 가까이 소통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끼리한테 직접 먹이도 줄 수 있고 코끼리를 탈 수도 있다. 악어쇼도 진행이 되는데 악어 입속에 머리를 넣거나 악어 위에 올라 타거나 하는 쇼를 보여준다. 웃겼던 점은 악어쇼에서 영웅의 역할로 쇼를 진행 했던 남자 직원이 코끼로 쇼에서도 나왔다. 코끼리 쇼에서는 악당 역할로 나왔는데, 쇼가 교차되는 잠깐 사이에 옷을 갈아입고 등장한게 코믹했다. 처음 보는 악어쇼와 코끼리들이 줄을 맞춰 춤을 추는 모습들이 정말 잼이 있었다. 입장료가 비싸긴 하지만 코끼리쇼도 태국의 역사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이 되는데 재미 있었다. 입장료는 600바트다.
5. 야유타야 투어
태국이 불교문화권인 만큼 야유타야 지역에는 꼭 가보는것을 추천한다. 나는 야유타야에 갈때 마이리트립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일 투어 상품을 이용했다. 야유타야도 방콕의 외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3만원에서 4만원 정도에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는데, 가이드에 따라서 여행의 질이 다를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현지 가이드 들이 한국어를 잘한다. 내가 이용한 상품은 레몬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상품이었다.
아유타야 (Yuttaya 또는 Ayutthaya)는 태국의 역사적인 도시로, 방콕(Bangkok)에서 북쪽으로 약 80㎞ 정도 떨어져 있다. 야유타야는 태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으로, 고대의 수도로서 건설되었던 곳이다. 야유타야는 1350년에서 1767년까지 태국의 수도로 사용되었다. 이 도시는 아야타야(Ayutthaya) 왕조 시대를 나타내며, 이 시대에는 태국 역사와 문화의 발전이 있었다. 야유타야는 건축물, 신전, 궁전, 스탠다르드 등 다양한 역사적 유적을 갖고 있다.
야유타야의 역사적 유적은 1991년에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그 만큼 의미가 있다. 이곳은 고고학 연구와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야유타야의 역사적 유적물 중 일부는 현재까지 남아 있으며,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역사적인 건물과 유적을 탐험할 수 있다. 유명한 장소로는 아야타야 역사 공원 (Ayutthaya Historical Park), 왓 프라 신전 (Wat Phra Si Sanphet), 왓 미하 탄나 론 신전 (Wat Mahathat), 왓 두차스만 신전 (Wat Chaiwatthanaram) 등이 있다.
일일투어 상품에 선셋투어가 포함되어 있는데, 보트를 타고 가면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멋있었다.
6. 그 외의 여행지
어떤 분들은 수상시장 (담넌사두억) 을 추천하기도 하는데 나는 별로 였다. 모터 보트로 강을 이동하면서 강 주변에 있는 상점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데, 강의 구정물이 옷에 튀기도 하고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이 정말 높게 형성되어 있다. 그냥 바가지였다. 보트에 타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아유타야 선셋 투어에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보트 체험이 필요해서 담넌사두억에 가는거라면 수상시장은 추천하지 않는다.
위험한시장이라고 불리는 기찻길로 만들어진 시장도 있다. 기찻길 위에 제품들을 올려 두고 판매를 하는 시장인데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소매치기도 많은편이고 정신이 없다. 태국 날씨가 워낙 더운데다가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 즐거운 느낌은 아니였다. 제품들도 기차가 지나다니는 길 위에서 팔아서 그런지 위생적으로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태국에서 꼭 사야 할 물건]
1. 코끼리 바지
정말 싸다 ! 100바트에 구매를 했는데 재질도 좋고, 한국에 와서도 츄리닝 처럼 자주 입었다. 싸다고해서 샀는데 생각보다 가성비 있게 잘 활용을 하고 있다.
2. 마담행 비누
마담행 비누는 대부분의 경우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 진다고 한다. 주요 성분으로는 팜 오일 (palm oil), 코코넛 오일 (coconut oil), 감귤 오일 (citronella oil), 밥 물, 꽃잎, 나무, 허브, 향신료 등이 사용된다. 전통적인 미용 및 피부 관리 제품 중 하나로, 천연 성분을 사용하여 피부에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나도 별 거부 반응 없이 사용 할 수 있었다. 6개에 240바트에 구매 했다.
3. 두리안 과자 (두리안 칩)
현지인 친구가 계속해서 사먹으라고 권유를 했는데 선듯 손이가지 않았다. 결국 공항에 있는 면세점에서 구매를 했다. 그런데 먹어보니 정말 맛이 있었다. 많이 사지 않은것을 후회하는 유일한 제품이다. 태국의 여러 시장을 구경다니면서 맡았던 두리안 냄새가 정말 지독해서 먹고 싶지 않았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있었다.
두리안의 꼬릿꼬릿한 냄새는 하나도 나지않고 감자칩 같은 느낌이었다. 꼭 사먹기를 추천한다.
4. 태국 왕의 꿀
태국이 천연꿀로 유명하다. 이 제품도 면세점에서 샀다. 그런데 정말 후회하지 않는 제품이다. 한국에서 일반 잡화 꿀을 사면 설탕과 섞인 꿀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 그런데 이 꿀은 뭐 100% 리얼 허니라서 그렇겠지만 잡냄새가 없는 정말 맛있는 꿀이었다. 짝뚜짝시장에서는 꿀을 볼 수가 없었는데, 면세점에서는 꿀을 판매하고 있어 구매했다. 190바트 였다. 한국돈으로 약 7천원 이다. 시장에서 파는 잡화 꿀과 거의 비슷한 가격에 정말 리얼 허니를 구매 할 수 있다. 물론 용량이 다르긴 하다.
5. 야몽 마사지 크림
이 크림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 톤을 개선하며,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태국의 스파에서 사용되는 야몽 마사지 크림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한국에 와서 다리 근육이 뭉치거나 아플때 사용을 해봤는데, 정말 강한 향기가 나면서 초록색의 색을 띄기 때문에 양을 잘못 조절해서 바르게 되면 슈렉으로 변할 수 있다.
6. 그 외 제품들
어떤 사람은 태국 실크가 좋다고 하는데, 현지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짝뚜짝이나 카오산로드에서 파는 실크는 100% 실크가 아닌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실크 목도리 같은것을 선물용으로 구매 할까 하다가 직접 재질을 만져보니 까끌까끌한 느낌이라서 구매하지 않았다. 그리고 비염에 좋다는 야돔이라는 의약품이 있는데 그 제품 또한 불법으로 거래되어 유통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여, 괜히 세관에서 걸리까봐 구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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