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항공편을 알아보는 도중 하이에어라는 저가 항공사를 알게 되었다. 주중에는 김포공항부터 제주공항까지 단 5만 원에 왕복 티켓을 예약할 수 있다. 타 저가 항공사인 진에어, 에어서울등의 항공기는 타본적이 있지만, 하이에어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기대반, 걱정반으로 티켓을 예약했다.
1. 하이에어 항공기
하이에어는 2017년 12월에 설립되었다. 총 3개의 항공기를 운행하고 있는데 항공기는 프랑스회사인 ATR에서 제작한 ATR72 3대를 보유하고 있다. 저가 항공사의 항공기이다 보니, 항공기의 제작사에도 관심이 갔는데 프랑스 항공사임을 확인하고 안심했다. 하이에어는 2018년 12월에 국토교통부로부터 면허를 취득한 후, 2019년 12월부터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다. ATR 72-500 항공기는 단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항공기로, 김포, 사천, 울산, 무안, 제주 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항공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2. 하이에어 수하물
수하물은 기내 소지 수하물의 경우 1개의 소지 가능한 수하물을 가지고 기내에 탑승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의 경우 15KG 이내의 수하물을 위탁 할 수 있다. 나는 위탁 수하물 한개와 소지 수하물 한 개를 가지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수하물에 대한 수납도 승무원이 빠르게 도와주었다.
3. 하이에어 좌석
하이에어 항공기는 생각 보다 좌석 간의 사이가 넓었다. 좌석간의 거리가 97cm라고 하니 약 1m의 간격이 있다. 운이 좋게도 가장 뒷자리 좌석에 앉게 되었는데 저가 항공임에도 불구하고 널찍한 좌석으로 인해 타 승객과의 거리가 있어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이에어는 특이하게 뒤쪽에서 탑승을 진행 했다. 뒷좌석에 앉았던 나는 탑승을 하자마자 좌석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항공기가 작기 떄문에, 탑승에도 약 1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약 10분 만에 승객 전원이 탑승을 완료하고, 탑승이 완료되자마자 약 10분 정도의 안전 교육후에 비행기가 바로 이륙하였다. 정말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륙까지의 모든 진행 속도에 만족했다.
4. 하이에어 소음
하지만, 아무래도 소형 항공기 이다 보니 소음이 심하다. 그리고 작은 흔들림이 크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었다. 창가쪽에 앉는 경우는 바깥쪽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잠을 못 잘 정도는 아니지만, 메이져 항공사의 항공기와 비교했을 때 소음이 큰 편이기는 하다.
5. 비행시간 (소요시간)
제주에서 김포까지는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고 안내를 받았지만, 약 1시간만에 김포에 도착했다. 대형 항공사의 경우 제주와 김포의 이동 시간은 약 50분인 것에 반해, 하이에어는 10분 정도가 더 소요되었다. 그렇지만, 가격과 서비스를 함께 생각해 보았을 때 가성비가 좋은 편이었다. 대형 항공사의 경우 수하물을 받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하이에어는, 공항에 도착 했을 때 이미 수하물이 나와 있는 상태였다. 비행 시간 외의 기타 소요 시간들을 생각해 봤을 때 하이에어는 가성비가 높은 선택이었다.
6. 하이에어 전체 후기
가성비로 보았을 때는 아주 만족도가 높은 항공사였다.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좌석 간의 거리가 있어 비행기를 타고 김포로 오는 동안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왔다. 그리고 사람이 많지 않아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시간이 단축됐다. 수하물을 받는 시간도 정말 빨랐다.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는데 약 5분의 시간이 걸렸는데, 공항에 도착해 보니 이미 수하물이 나와 있었다.
7. 하이에어 승무원 서비스
승무원들의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좁은 복도를 빠르게 움직이며 승객들의 상태를 빠르게 확인했다.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승무원이었다. 승무원들의 영어도 듣기 편했다. 영어 듣기 평가를 듣는 것처럼 잘 들렸다. 대한항공 항공사의 승무원들 보다 더 영어를 잘했다.아마도, 외국 항공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하이에어로 이직을 하신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깨끗한 영어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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